배우, 동물권 운동가 '킴 베이싱어'...12일 시민단체 ‘복날’ 시위 동참
“모든 동물 임의도살 금지 마땅”

출처: 연합뉴스 / 집회 참석한 '킴 베이싱어'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할리우드 배우 겸 동물권 운동가 '킴 베이싱어'가 12일 초복을 맞아 국내 동물권 단체인 동물해방물결(LCA) 등과 함께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동물 임의도살 금지법’ 통과를 촉구했다.

킴 베이싱어는 12일 집회에서 “한국은 유일하게 개 (식용) 농장이 있는 국가”라며 “한국인이 개 식용을 중단함으로서 전 세계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경기도수의사회 광주동물보호협회 위드, 애니멀 라이트, 용인시동물보호협회 등 40여개 동물보호 및 시민단체도 함께 참여했다

그는 지난 11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동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동물 임의도살 금지법) 심사 및 통과’를 촉구하기도 했다.

동물권 단체인 ‘동물해방물결’(LCA)이 주최한 기자회견에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과 동석한 그는 “모든 동물은 법에 따라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곤 임의도살을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연합뉴스 / 집회 참석한 '킴 베이싱어'

킴 베이싱어는 “한국은 개를 식용 목적으로 집단 사육해 먹는 세계 유일한 나라”라며 “전통이라고 해도 어떤 전통은 받아들이지 않는 것처럼 (전통에 대해) 자기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지난해 6월 대표발의한 이 법안에 따르면 ‘축산물 위생관리법’과 ‘가축전염병 예방법’ 등 법률에 따라 가축 도살은 예외적인 경우에만 허용되며 이때도 고통을 최소화 해야 한다.
  
법안이 통과하면 축산물 위생관리법에서 가축으로 정하지 않은 개는 도살이 불가능해 사실상 '개 식육'이 금지된다.

베이싱어는 집회에서 “한국에는 영향력 있는 분들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분들 모두 용기를 가지고 담대하게 목소리를 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킴 베이싱어는 1983년 개봉한 007 시리즈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나인 하프 위크' '배트맨' 'LA 컨피덴셜' '8 마일' '센티넬'에 출연했고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에서 조연 엘레나 링컨 역을 맡아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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