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미세먼지 좋음, 구름 많고 곳곳서 비소식... 서울 낮 29도· 춘천 30도· 대전 29도· 광주 28도· 부산 26도· 제주 25도

 

[오늘 날씨] 미세먼지 좋음, 비 오는 곳은 어디?

오늘 날씨, 미세먼지 좋음 소식이 화제의 키워드로 올랐다.

토요일인 13일 대체로 구름이 많다가 중부지방과 충북·강원 영서 지역에 오후까지 비가 내릴 전망이다.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이 끼다가 대기가 불안정해지는 낮 시간대에 소나기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내주 강수량은 평년(6~20㎜)과 유사하거나 많겠다.

기온은 평년(최저 18~23도, 최고 25~30도)과 비슷하겠다. 다만 중부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은 9일까지 낮 기온이 평년을 웃돌겠다.

다음은 주요 지역의 다음 주 예상 최저/최고기온.

날 전국 주요 지역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1도, 수원 33도, 춘천 33도, 청주 33도, 대전 33도, 전주 31도, 제주 27도, 대구 27도, 부산 26도, 창원 27도 등이었다.

대체로 구름이 많이 끼고 미세먼지 농도도 '좋음'에서 '보통' 수준이었지만 며칠째 이어진 폭염에 시민들은 저마다 방식으로 더위를 피했다.

대학생 백희원(25)씨는 "날씨가 너무 뜨겁다 보니 두피가 빨개지고 아플 정도"라며 "오늘은 온종일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 과제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에서도 많은 인파가 몰리는 강남역 인근 거리는 평소보다 한산했다.

도심 나들이를 나왔던 시민들은 반바지와 반소매 등 가벼운 옷차림을 한 채로 휴대용 선풍기를 들고도 덥다는 듯이 인상을 찌푸리며 서둘러 쇼핑몰 안으로 들어갔다.

영화관은 더위를 피해 온 시민들이 몰리면서 티켓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북적였다.

남자친구와 함께 강남역의 한 영화관을 찾은 신모(24)씨는 "예매를 안 하고 일단 영화관으로 들어왔는데 두 시간 후에 시작하는 영화밖에 표가 없다"며 "밖이 워낙 더우니까 카페나 식당도 평소보다 훨씬 붐비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맹모(28)씨는 "밖은 너무 덥고 후텁지근해서 영화관으로 피신했다"면서 "카페나 영화관에 가는 것 말고는 야외활동을 할 엄두가 안 난다"고 했다.

주말을 이용해 1박 2일로 워터파크에 다녀왔다는 직장인 민모(28)씨는 "물놀이를 하는 동안엔 더위를 잊고 시원하게 놀았다"면서 "오후에는 실내에서 에어컨 바람을 쐬며 쉴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화문 광장에서 만난 주부 임모(43)씨는 "아이를 데리고 경복궁에 왔는데 더운 날씨에 아이가 힘들어해 카페에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임씨는 "오늘도 그렇지만 이번 주 내내 너무 더웠다"면서 "밖에 있다 보면 휴대폰이 뜨거워져 잡고 있기가 힘들 정도"라고 덧붙였다.

대학생 최모(22)씨는 "비가 좀 와서 한번 (더위를) 씻어주고 가면 좋겠다"면서 "벌써 이렇게 더워서 여름 내내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고 푸념했다.

전국 고속도로는 나들이를 다녀오는 차량으로 수도권과 강원권을 중심으로 일부 구간에서 다소 혼잡을 빚고 있다.

오후 4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2.6㎞, 서울 방향 21.2㎞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40㎞ 미만으로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향 43㎞ 구간,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46㎞ 구간에서도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울과 경기, 강원 영서, 경상도,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20∼60㎜ 정도이고 그 외 지역은 10∼40㎜로 예보됐다. 비 내리는 지역은 천둥·번개 치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조심할 필요가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1∼29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지역이 '좋음' 수준으로 예상된다.

동해와 남해, 제주도 전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으며 천둥·번개도 칠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1.0∼3.0m, 남해 앞바다 0.5∼3.0m, 서해 앞바다 0.5∼1.0m로 일겠다. 먼바다에서는 동해 1.0∼3.5m, 남해 1.5∼4.0m, 서해 0.5∼2.5m의 파고가 예상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통행량은 총 408만 대로 예상된다. 이 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차량이 41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차량이 47만대일 것으로 보인다.

천 오션월드 등 워터파크에는 이른 아침부터 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하려는 가족 단위 피서객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냉방기가 설치돼 시원한 도심 극장과 대형마트도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로 온종일 북적거렸다.

그늘이 드리워진 도내 산간 계곡과 캠핑장에도 피서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춘천 집다리골 유원지를 찾은 피서객들은 계곡물에 몸을 담근 채 시원한 과일을 함께 먹으며 더위를 피했다.

강릉과 속초 등 일부 해수욕장에서는 높은 파도가 일어 사고를 우려해 피서객에게 수영을 자제해 달라는 안전요원들의 당부가 이어졌다.

이 때문에 개장 첫 주말 부푼 기대를 안고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은 행락객 등은 먼발치서 바다 구경을 하다가 발길을 돌리거나 백사장을 거닐며 아쉬움을 달랬다.

강원도 환동해본부가 집계한 해수욕장 방문객 현황을 보면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강릉과 속초 지역 23개 해수욕장에 14만4천158명이 찾았다.

지점 8일(월) 9일(화) 10일(수) 11일(목) 12일(금)
서울 20/31 21/32 22/29 20/28 21/29
인천 20/29 22/29 22/27 20/27 21/27
수원 19/32 21/31 21/28 20/28 21/29
춘천 18/30 19/32 20/30 20/28 20/29
강릉 18/23 18/24 18/24 19/24 19/26
대전 19/31 22/31 22/27 22/28 22/29
세종 18/31 21/31 21/27 21/28 21/29
청주 20/31 20/30 21/27 22/27 21/29
광주 20/28 20/29 21/26 21/27 21/30
전주 20/29 20/30 21/26 21/27 21/29
부산 19/25 20/26 21/24 22/26 21/26
울산 19/24 19/25 19/24 21/27 19/28
대구 19/27 20/28 20/26 21/28 21/30
제주 21/26 22/27 22/26 23/2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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