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세금 '로또'에서 당신이 질 수 밖에 없는 이유, 당첨금 구조와 추첨시간은?
수학 세금 '로또'에서 당신이 질 수 밖에 없는 이유, 당첨금 구조와 추첨시간은?
  • 김승은 기자
  • 승인 2019.07.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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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대금 중 실제 구매자들이 가져간 금액은 절반조차 되지 않는다
출처: pixabay / 수학 세금 '로또'에서 당신이 질 수밖에 없는 이유, 당첨금 구조와 추첨시간은?
출처: pixabay / 수학 세금 '로또'에서 당신이 질 수밖에 없는 이유, 당첨금 구조와 추첨시간은?

[문화뉴스 MHN 김승은 기자] 기획재정부, 복권 수탁 사업자인 동행복권에 따르면 작년 2018년부터 1년(1월 1일∼12월31일) 간의 로또복권 판매액은 3조9658억원이다. 이는 15년만의 신기록이다. 

그러나 이 판매 대금 중 실제 구매자들이 가져간 금액은 절반조차 되지 않는다. 나머지는 전부 조세 확보에 쓰이는 것이다.

한국의 로또는 동행복권에서 발행한다. 한 게임당 천 원을 주고 45개의 숫자 중 6개를 찝는다. 3개 맞추면 5등, 4개 맞추면 4등, 5개 맞추면 3등, 5개에 보너스 번호까지 맞추면 2등, 6개를 전부 맞추면 1등이다.

1등부터 5등까지, 당첨될 확률을 다 더해도 2.36%밖에 되지 않는다. 그마저도 5등이 2.22%다.

로또의 당첨금 지급구조는 다음과 같다. 로또 전체 판매액 당첨자들에게 지금되는 금액은 50% 불과하다. 여기에서 4(5만원) 5(5천원) 당첨금을 제외한 금액 75% 1 당첨자들이, 12.5% 각각 2등과 3 당첨자들이 나눠가진다. 2등과 3등에 배정된 금액은 동일하나, 당첨인 수가 꽤나 차이나기 때문에 2 당첨자가 많은 금액을 가져간다

실 수령액은 여기서 한번 더 줄어든다. 로또는 소득세법 21조 1항에 따라 ‘기타소득’으로 분류된다. 기타소득이란 현금·현상금·복권 경품권 등 추첨권에 당첨돼 받는 금품으로, 불로소득이라는 이유로 높은 세율이 적용된다. 5만원에서 3억원 이하는 20%, 3억원 초과는 30%다. 거기에 소득세의 10%를 추가로 적용하는 주민세까지 붙는다. 결과적으로 5만~3억원 이하는 22%, 3억원 초과는 33%의 세율이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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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행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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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1등 당첨금이 5억원일 경우 분리과세 개념을 적용해 3억원은 22%, 3억원을 초과한 나머지 2억원에는 33%의 세율이 적용된다. 4등과 5등의 당첨금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한국 로또 6/45의 1등 당첨 확률은 1게임 당 0.0000122774%다. 1등에 100% 당첨되기 위해 모든 번호를 한 번씩 구매하기 위해선, 1000원 짜리 로또 81억 4천 5백만 원어치나 필요하다. 세후 10 ~ 15억 정도인 당첨 기대치에 비하면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이다. "로또는 수학 세금이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구매를 원한다면 말릴 순 없겠다. 동행복권에 따르면, 로또는 매일 아침 6시부터 밤 12시까지 판매한다. 단, 로또 추첨 방송이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이뤄지므로 토요일은 오후 8시까지만 판매하며, 구입은 8시30분까지 할 수 있다.

출처: 동행복권
출처: 동행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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