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알뜰폰이 4일부터 출시된다. 이동통신 3사보다 25~36% 저렴하게 알뜰폰 요금제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LTE 요금제 상품을 18개에서 24개로 늘리고 요금도 대폭 인하한 알뜰폰을 전국 우체국에서 판매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요금제는 기존보다 저렴해졌다. 데이터 700MB를 제공하는 상품은 9,900원으로 기본료(1만 1,860원)보다 약 2,000원 저렴해졌다. 음성 50분, 문자 50건도 더 제공할 예정이다. 데이터 7GB를 약정 없이 2만 1,89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통사보다 3만 5,000원 저렴한 가격이다.

고객 서비스도 나아졌다. 기존에는 단말기를 할부로 구매하는 고객은 별도의 할부매매계약서를 작성했지만 앞으로는 출력된 계약서를 확인 후 서명하는 것으로 신청할 수 있다.

국내 알뜰폰 가입자 수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2012년 12월 127만 명에서 2014년 12월 458만 명, 지난 8월 653만 명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신규 알뜰폰 요금제가 봇물이 터지면서 가입자 수 증가세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가입자를 사수하기 위한 이통 3사의 요금 경쟁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알뜰폰 사업자는 아이즈비전, 유니컴즈, 큰사람, 이지모바일, 위너스텔, 인스코비, 머천드코리아, 서경방송, 제주방송, 와이엘랜드 총 10개 업체다.

문화뉴스 김민경 기자 avi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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