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희재·이하 진흥원)이 소장하고 있는 고 김종래 화백의 '눈물의 수평선' 단행본과 고 최상권 화백의 '헨델 박사' 1·2·3권이 KBS 'TV쇼 진품명품' 감정 결과 각각 500만 원, 1,000만 원으로 평가됐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2일 방송된 'TV쇼 진품명품'에 출연해 한국만화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희귀 만화 자료를 감정받았다.
 
500만원으로 평가된 고 김종래 화백의 '눈물의 수평선'은 1956년에 발표된 작품으로 1940~50년대를 배경으로 비극적 운명에 맞서는 두 주인공 김일과 이향순의 애절한 사랑을 그린 만화다.
 
김 화백은 '엄마찾아 삼만리' 등의 작품으로 50~60년대 한국 만화의 대중화를 이끈 작가. 진흥원은 2010년 '눈물의 수평선'을 100만 원에 구매해 한국만화박물관 수장고에서 보관하고 있다. 
 
또 진흥원이 2002년 3권을 합쳐 360만 원에 구매한 고 최상권 화백의 '헨델 박사'는 1,000만 원에 감정 평가됐다. '헨델 박사'는 1952년 발표돼 공상과학만화라는 새로운 장을 열었던 작품. 미래를 배경으로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지구단'과 그걸 저지하려는 '헨델 박사'의 싸움을 그린다. 
 
경기도 부천 상동에 있는 한국만화박물관에는 현재 만화 원고 약 5,700여 건과 희귀 만화도서 및 해외 고만화 자료 1만여 권 등이 보관돼 있다. 박물관은 우리만화문화유산 보존 전승을 위해 2014년도 하반기 만화자료 구입계획을 공고했다. 구입 대상 자료는 만화 원고, 1983년 이전 만화 단행본, 만화 잡지 및 작가소장품 중 창작에 직접 사용한 자료 등이다. 
 
서류신청은 11월 11일(화)까지 이메일 및 방문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박물관 자료 평가위원회의 실물 평가 후 구입여부가 결정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홈페이지(http://www.komacon.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뉴스 신일섭 기자 invuni1u@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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