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하순 국내영화 '나랏말싸미', '사자', '엑시트' 등 잇따라 개봉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알라딘', '라이온 킹' 등 해외 영화가 점령한 국내 박스오피스 추월 여부에 주목

출처: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영화 '나랏말싸미' 포스터

[문화뉴스 MHN 김민송 기자]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알라딘', '라이온 킹', '토이스토리 4' 등 국내 박스오피스는 해외영화가 강세다. 그러한 가운데 7월 하순에 국내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하면서 해외영화들의 순위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 '사도'의 각본을 맡으며 제21회 춘사영화상, 제3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각본상 등을 수상한 조철현 감독이 영화 '나랏말싸미'로 오는 7월 24일 돌아온다.

'나랏말싸미'는 모든 신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의 마지막 8년을 그린다. 세종이 훈민정음을 창제했다는 사실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알고 있으나 그 과정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 영화는 임금 '세종' 역 송강호가 스님 '신미' 역 박해일과 만나 백성을 위한 나라의 글자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며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6월 29일 사망한 배우 전미선의 유작인 이 영화가 개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를 향한 애도의 물결 또한 지속되고 있다.

 

출처: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사자' 포스터

배우 안성기가 참여한 것은 물론 영화 '청년경찰'에서 호흡을 맞춘 김주환 감독과 배우 박서준이 다시 한 번 만난 '사자' 역시 오는 7월 31일 개봉을 앞둔 국내영화 기대작이다.

박서준은 어릴 적 아버지를 잃고 불신만 남은 격투기 챔피언 '용후' 역을 맡았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손바닥 상처를 발견한 그는 바티칸에서 온 구마사제 '안신부' 역 안성기를 만나 상처 난 손에 특별한 임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 후 세상을 혼란에 빠뜨리는 악의 강력한 배후인 검은 주교 '지신' 역 우도환을 찾기 위해서 '안신부'와 동행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공포영화의 계절이라 불리는 여름에 미스터리, 판타지, 공포 장르로 개봉하는 '사자'가 어떤 성적을 보여줄지 관심이 몰린다.

 

출처: CJ엔터테인먼트, 영화 '엑시트' 포스터

오는 7월 31일 개봉하는 영화 '엑시트(EXIT)'는 배우 윤아의 영화 첫 주연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우 윤아와 조정석은 각각 '의주' 역과 '용남' 역을 맡았다. 대학교 산악 동아리 에이스 출신 '용남'이 취업을 하지 못해 눈칫밥만 먹던 와중 어머니 칠순 잔치에서 산악 동아리 후배 '의주'와 만나게 된다. 그렇게 칠순 잔치가 무르익던 중 의문의 연기가 빌딩에서 피어오르며 피할 새도 없이 도심 전체는 유독가스로 뒤덮여 혼란에 휩싸이게 된다. 영화 '엑시트'는 이러한 재난 과정에서 '산악 동아리 시절 쌓아 뒀던 모든 체력과 스킬'을 동원한다는 특이하고 재밌는 이야기 소재로 관심을 끌었다.

영화 '엑시트'는 짜릿한 액션과 코미디 장르로 무더운 여름 관객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몇 개월간 해외영화가 국내 박스오피스 순위 상위를 휩쓸어가면서 국산영화의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잇따라 개봉하는 국내영화들이 관객들을 만족시키며 흥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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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영화 3파전 '나랏말싸미' vs '사자' vs '엑시트'... 해외 영화 강세 뚫을까

7월 하순 국내영화 '나랏말싸미', '사자', '엑시트' 등 잇따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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