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열리는 팀K리그와 유벤투스의 경기에서 K리그의 어떤 선수들이 경기에 뛰게 될지 투표가 진행되었다.

팀 K리그 투표 중간 집계
출처: 대한축구협회

[문화뉴스 MHN 박현철 기자] '우리형' 호날두와 유벤투스와 K리그 선수 간의 경기를 직접 보기까지 어느 덧 약 10일의 시간이 남았다. 오는 26일 열리는 유벤투스와 친선 경기에서는 K리그의 특정 한 팀이 대표로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아니라, K리그의 전체 선수들을 대상으로 팬들의 투표를 거쳐서 출전할 선수를 결정하게 된다.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팀 K리그 선수단'은 총 20명으로, 팬들의 투표로 선정된 11명과 경기위원회에서 발탁한 9명의 선수로 구성된다. '팀 K리그'의 감독은 전북 현대의 모라이스 감독이 맡았다. 모라이스 감독은 "유벤투스전에 전북 선수들을 모두 데려가고 싶다"며 선수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었다.

 

팀 K리그 vs 유벤투스
출처: 대한축구협회

한편 팬들이 뽑는 '팀 K리그'의 투표의 중간 결과가 발표되어 주목을 받았다. K리그에서 인기는 물론이고 실력 면에서도 최고의 선수들이 많은 표를 얻었다. 먼저 공격수에는 FC 서울의 박주영과 전북 현대의 이동국, 로페즈가 뽑혔다. 미드필더에는 대구FC 돌풍의 주역이 세징야와 울산 현대의 김보경, 믹스가 나란히 뽑혔다. 수비 라인에는 '나은이 아빠' 박주호와 전북의 이용이 양쪽 윙백에 뽑혔고, 중앙 수비에는 서울의 오스마르와 울산의 불투이스가 뽑혔다. 골문은 최근 잦은 이적설이 터지고 있는 조현우가 뽑혔다.

물론 중간 집계된 투표의 결과가 최종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최종 결과는 아니다.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서 12일 오후 6시부터 14일 자정까지 득표수는 비공개된다. 투표는 14일 자정에 종료되었으며, 결과는 오는 16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경기평가위원회가 선정한 9명과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투표 1위의 조현우출처: 연합뉴스

중간 집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조현우의 엄청난 인기이다. 조현우는 4만 표가 넘는 표를 받으며 압도적인 득표율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백전노장 이동국 역시 주목을 받았다. 불혹의 나이에도 준수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이동국이 과연 유벤투스의 수비진을 상대로도 멋진 활약을 펼칠 지 기대가 된다. 이동국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같이 출연했던 '나은이 아빠' 박주호도 나란히 출전할지 기대된다. 두 선수가 예능에서 보여줬던 모습과 달리 경기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예능 프로그램 시청자들은 기대를 하고 있다.

투표에서 접전이 펼쳐져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자리는 왼쪽 윙백 자리이다. 박주호를 홍철이 매우 근소한 차이로 따라가고 있다. 이 외에도 공격수 자리에 K리그 득점선수인 수원의 타가트도 치열하게 따라가고 있다.

 

한국 팬들에게 인사하는 '우리형' 호날두
출처: 대한축구협회
한국 팬들에게 인사하는 '끄덕찬' 엠레 찬
출처: 대한축구협회
한국 팬들에게 인사하는 베르나르데스키
출처: 대한축구협회

한편 경기를 함께 펼칠 유벤투스는 이탈리아의 명문 구단으로 세계적인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다. 레알마드리드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는 여전히 이탈리아 무대를 누비며 승리를 쟁취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자국 리그인 세리에 A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8강까지 진출 등 좋은 성적을 거두며 그 명성을 이어갔다. 호날두 이외에도 파울로 디발라, 조르지오 키엘리니, 더글라스 코스타 등 뛰어난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 어떤 선수가 출전해 실력을 뽐낼지 축구팬들은 밤잠을 설치며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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