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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경부고속철도와 경부선, 동해남부선 일부 구간에 전기공급이 중단되거나 토사유입, 침수 등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고속철도는 경부고속선 신경주역∼울산역 간 단전으로 신경주역∼부산 간 KTX 상·하행 열차의 운행이 중단됐다. 때문에 경부선 고속철도는 서울역에서 신경주역 또는 동대구역까지 운행되고 있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일부 고속열차 역시 운행되지 못하고 있다.

단전은 울산역 북쪽 부근 철길 위 도로에 설치된 난간이 바람에 날려 전차선 위에 떨어지면서 발생했다. 코레일은 사고지점에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고로 KTX 울산역에서 서울로 가는 열차 7편의 운행이 중단됐다. 울산역에 따르면 5일 오전 10시 52분 서울 방향 130호 열차가 울산역에 도착한 뒤 더이상 운행을 하지 못했다. 코레일 측은 이후 오후 1시 42분까지 울산역을 거쳐 서울로 가는 모두 7편의 열차를 운행 중단하기로 했다.

부산역에서도 경부선(부산∼서울) 상·하행선 열차 17편의 운행이 중단됐다.

코레일은 경부선 KTX 열차의 경우 일부 열차는 운행을 중단하고 일부 열차는 사고 구간을 우회하는 방식으로 운행 중이라고 전했다.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등 일반열차는 경부선 원동역∼물금역 구간과 동해남부선 호계역∼모화역 구간에 토사유입과 침수 등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문화뉴스 박혜민 기자 grin17@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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