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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라문화제추진위원회

제18호 태풍 '차바'의 강타로 인해 5일부터 9일까지 개최 예정이던 제55회 탐라문화제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으로 축소·개최된다.

탐라문화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태풍 피해를 복구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며, "특히 읍면동 지역의 참여가 어려워 5일 개막행사를 축소해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전 10시 사라봉 모충사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만덕제는 김만덕 기념관으로 장소를 옮긴다. 개막식은 예정대로 오후 7시부터 행사장 내 특설무대에서 열리지만 불꽃놀이는 8일로 연기됐다. 개막식 축하공연에는 난타공연과 밴드 장미여관의 라이브 공연이 마련돼 있다.

읍면동 경연 민속예술제 등은 축소된 기간 동안 진행된다. 추진위는 읍면동 지역의 참가팀에게 적극적으로 참여를 지원함으로써 행사 단축의 문제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편, 독일ㆍ불가리아 공연․강릉농악공연은 일정을 변경하는 것이 어려워 6일 저녁 공연한다.

문화뉴스 김소이 기자 lemipasolla@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