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부산이 태풍 차바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부산국제영화제 행사장 일대가 쓸려갔다.

5일 제18호 태풍 '차바'가 부산을 휩쓸며 개막식을 하루 앞둔 부산국제영화제 행사장으로 해운대해수욕장에 설치된 비프빌리지도 태풍에 휩쓸렸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고,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가용 인원을 모두 동원해 행사가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화제 측은 비프빌리지 복구가 어렵다고 판단해 오픈토크, 야외무대인사, 핸드프린팅 행사를 모두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부산시와의 마찰, 영화계의 보이콧으로 인한 갈등으로 개막 여부가 불투명했던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의 전당을 비롯한 부산일대에서 6일 개막돼 10일간 치뤄질 예정이다. 총 69개국 총 301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문화뉴스 박효진 기자 ji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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