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그룹 '에픽세븐' 해킹논란에, 잇따른 이용자들의 불만
'과금' 필수게임 전락?

출처:  로스트아크 / 스마일게이트그룹

[문화뉴스 MHN 진현목 기자] 지난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마일 게이트 그룹' 권혁빈 의장이 개발비 1000억원을 들여 만든 MMO RPG PC게임 ‘로스트아크’가 출시 1년도 안 돼 PC방 순위 10위권으로 밀려난데 이어 최근 주요 인기 모바일게임 ‘에픽세븐’이 해킹논란에 휩싸였다. 게임내 조직·운영관리 문제가 심각하다고 게임 이용자들이 불만은 토했다. 그룹 창립 17년 만에 추진 중인 기업공개(IPO)도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출처:게임트리

스마일게이트RPG가 8년간 개발한 핵앤슬래시 PC게임 ‘로스트아크’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이후 하향세를 겪다가 PC방 게임순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권 의장이 직접 출시 간담회에 나올 만큼 회사의 사활이 걸린 게임이었지만 전망이 밝지 않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로스트아크 국내 PC방 점유율은 1%에도 못 미친다. 최근 '스마일 게이트 그룹' 게임 에픽세븐은 '해킹논란'에 휩싸였다. 에픽세븐 운영진은 논란이 된 데이터 조작으로인한 '해킹'은 치트오매틱이 아니라 유료 위변조 APK(안드로이드 프로그램 실행 파일)를 사용한 것이며, 불법 해킹에 대해서는 선로깅(탐지), 후조치 정책을 취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데이터 조작 외에 이용자들은 확률형 아이템인 '월광 소환'의 낮은 확률, 환불 문제, 불성실한 소통 등 쌓아둔 많은 불편을 말했다. 하지만 사용자들의 문의에 운영진은 '재검토하겠다', '노력하겠다' 수준의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해 큰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1회당 33만원이 드는 캐릭터 뽑기 월광 소환을 40번하면 5성 캐릭터 하나를 랜덤으로 지급하겠다는 대목에서는 분노한 사용자들이 '당신이라면 게임 영웅 하나를 위해 1320만원을 쓰겠냐' 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출처:  로스트아크 / 스마일게이트그룹

'스마일 게이트 그룹' 게임 ‘에픽세븐’과 ‘로스트아크’ 이용자들이 모인 커뮤니티에는 이용자 적대적 운영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미숙한 회사의 사후관리가 화를 불렀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이용자들이 아이템에 지불하는 ‘과금’이 주요 수익원인 만큼 이 같은 반응은 직격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는 이용자들의 불만에 지난 15일 오후 7시 에픽세븐 이용자 100명을 초청해 뒤늦게 게임운영 전반을 놓고 간담회를 열지만 이용자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로스트아크를 그만둔다는 한 이용자는 '처음에 로스트아크는 노력으로 캐릭터를 키우는 맛이 있었지만 이제는 ‘즉시 완료’ 상품과 과금이 필수인 과제 등으로 재미가 없어졌다'며 '다시는 스마일게이트그룹이 내놓는 게임을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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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그룹 '에픽세븐' 해킹논란에, 이용자들의 불만
'과금' 필수게임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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