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은비 기자]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지난해 미스코리아 수상자들이 펼친 한복쇼의 '한복 의상'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1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성 상품화' 논란에 꾸준히 시달렸던 수영복 심사를 폐지하고, 지난해 수상자들이 퓨전 한복 의상을 입고 고별행진을 하는 '한복쇼'를 새로이 선보였다.

 

주최 측에서 한복과 코르셋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한복이라 설명해 무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수상자들이 무대 앞으로 걸어 나오며 입고 있던 저고리를 벗었고 어깨와 가슴, 허벅지 등을 노출하면서 다소 민망하기까지 한 노출로 한복의 전통성을 훼손했다는 비판과 함께 이번에도 성 상품화 논란을 낳게 됐다.

 

이에 지난 12일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를 주관한 한국일보E&B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년도 미스코리아들의 고별행진 의상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보도와 소문이 있어 사실 관계를 분명히 밝힌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되고 있는 퓨전 한복은 2019년 미스코리아 후보자들이 착용한 것이 아니고, 전년도인 2018년 미스코리아 진·선·미 7인이 고별행진을 진행하기 위해 입장하는 과정에서 입은 의상”이라며 “따라서 ‘수영복 심사를 폐지하는 대신 퓨전 한복을 입혔다’는 지적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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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패션쇼, 과도한 노출로 한복 전통성 훼손 비판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끊이지 않는 성 상품화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