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충체육관 조감도

[문화뉴스] 노후화된 장충체육관이 스포츠와 문화가 함께하는 문화복합공간으로 탈바꿈되고 있다.

서울시설공단이 새로 단장한 장충체육관을 1월 개관에 앞서 2015년도 대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체육경기를 비롯해 각종 공공, 문화예술 및 일반행사장으로 대관할 수 있다.

장충체육관은 1~3층 관람석을 포함하여 총면적 7,782㎡(바닥면적 1,832㎡), 관람석은 4,507석 규모로 실내스포츠, 공공, 문화예술, 일반행사 등 고품격 복합 문화체육공간으로 리모델링되었으며, 2015년 1월 재개관을 앞두고 있다. 문화행사 시에는 약 3,5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특히,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에서 체육관으로 바로 진입이 가능하도록 연결통로가 개설되어 이용시민들의 접근성이 향상됐다.

장충체육관 대관 신청은 6일부터 30일까지며, 방문, 팩스(02)2128-2819), 이메일(jangchunggym@sisul.or.kr)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장충체육관은 2014-15 V리그 등 배구 경기 일정을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일정은 공공, 문화예술, 일반행사 등 시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공단 홈페이지상(sisul.or.kr/jangchunggym) 신청양식(체육시설 사용허가 신청서)에 따라 작성하여 경기(행사)계획서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대관 신청접수 종료 후 12월 중 대관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관 승인 결정이 이루어지고, 인터넷 또는 문서로 개별통지할 예정이다.

장충체육관은 1963년 2월 1일 국내 최초의 실내경기장으로 개관하여 서울시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사랑받아 왔다. 아마추어 농구를 비롯해 박치기왕 김일 선수의 프로레슬링 경기, 12대 대통령을 선출한 '체육관 선거' 등 남다른 역사적 가치를 지닌 장소로 시민들에게 사랑받았던 곳이다. 서울시는 노후화된 장충체육관을 스포츠와 문화가 함께하는 문화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하여 2012년 5월 리모델링 공사를 착수했다.

문화뉴스 이밀란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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