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오펀

[문화뉴스] 손가락 하나에만 매니큐어를 바른 남자들에게 주목하자.

   
 
최근 해외 SNS에는 손톱 하나만 매니큐어를 바란 남자들 사진이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다. 손가락 하나에만 매니큐어를 바른 남자들을 지칭하는 단어는 '폴리시드 맨(Polished Man)'. 우리말로는 '빛나는 남자'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할리우드 스타 토르 '크리스 햄스워드'도, 미국 배우 '타일러 블랙번'도, 수영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마이클 클림'도 자신의 SNS에 손가락 하나에만 매니큐어를 바른 사진을 게재하며 '폴리시드 맨'이 되었다. 이들은 왜 남자가 손가락 하나에만 매니큐어를 바르는 이상한 패션을 시도하는 것일까. 
 
   
▲ 배우 크리스 햄스워드
   
▲ 수영 금메달리스트 '마이클 클림'
폴리시드맨은 오스트레일리아 비영리단체 YGAP가 기획한 '아동학대 근절 캠페인'이다. 손가락 하나에만 매니큐어를 바르는 행동은 "전 세계 아이들 5명 중 1명이 신체적, 성적 폭력에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폴리시드맨 캠페인에 참여한 남성들은 고통 받는 아이들을 잊지 않기 위해 다섯 손가락 중 한 손가락에 매니큐어를 바른다.
 
이 캠페인을 계획한 YGAP 대표 '엘리어트 코스텔로(Elliot Costelo)'는 "남자가 손톱 하나만 칠한 모습은 의아함을 불러일으키고 말을 걸게끔 만든다. 그리고 대화를 나누면서 고통 받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을 널리 알릴 수 있다"며 "관심이 커지면 기부와 협조가 많아지고 기부와 협조가 많아지면 아동 폭력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YGAP는 10월 한 달 동안 폴리시드 맨 캠페인은 이어갈 예정이다. 이미 미국의 유명인사들은 손톱 하나를 물들이며 참여하고 있으며 SNS를 통해 점점 더 퍼져나갈 전망이다. 
 
문화뉴스 콘텐츠에디터 이누리 press@mhns.co.kr

주요기사

 
Tag
#오펀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