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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배우 강지환이 혐의를 인정한 '성폭행 사건'의 경찰 조사 중, 새로운 혐의가 발견됐다.

지난 9일 오후 10시, 경기도 광주 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준강간 혐의로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 있던 배우 강지환을 긴급체포했다.

강지환은 소속사 여직원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후, 여성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한 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한 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긴급체포되어 경찰 조사를 받게 된 강지환은, 처음 진행된 조사에서 "아무런 기억이 나질 않는다"라는 말과 함께 자신의 혐의들을 부인했고, 지난 12일 수원지법은 "증거인멸 등의 우려가 있다"면서 강지환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강지환은 결국 구속됐다.

이어, 지난 15일 강지환은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라고 말을 번복했고, 이후 진행된 3차 조사에서도 같은 취지의 진술을 했으며, 18일 준강간의 혐의로 검찰로 송치됐다.

출처: SBS 뉴스 캡처, 

짧은 시간 한류스타로서의 몰락을 경험하고 있는 배우 강지환에 대해 새로운 혐의가 발견되었다.

경기도 광주 경찰서는 지난 17일 강지환에 대한 마약 검사를 의뢰했으며, 현재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혐의는 체포 당시 이상행동을 보였던 강지환의 상태 때문에 제기되었는데, 실제로 강지환은 체포 당시 본인의 집에 있는 노래방 기계를 틀어놓고 노래를 부르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SBS 뉴스 캡처, 

본인이 유명 연예인임을 고려했을 때, 신고를 받은 경찰이 본인 집에 방문하면 놀라거나 당황해야 하는 것이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연예인 인생이 끝이 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임에도, 태연하게 노래를 부른 것은 약에 취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경찰 측은 범행 직후 자택에 있는 노래방 기계를 통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는 점, 성폭행을 신고한 여성에게 직접 경찰관을 안내한 점 등, 강지환이 보인 이상행동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던 유전자 검사와 관련하여, 피해 여성의 몸에서 강지환의 DNA가 검출되면서, 성폭행 혐의를 뒷받침하는 결정적인 증거로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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