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물바다가 된 부산 마린시티 피해의 원인이 방수벽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영만을 매립해서 세운 마린시티는 바다와 인접해 있어 태풍이 올 때마다 방수벽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래서 해운대구는 태풍의 피해를 줄이려 2010년, 방수벽 높이를 3.4m까지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바다가 보이지 않는다''는 주민과 근처 상인들의 반대로 기존 계획에 못 미치는 1.2m로 설계돼 높은 파도를 막지 못한 것이다.

부산시는 방수벽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자 해상에 초대형 방파제를 설치하는 방안 또한 추진 중이었지만 여기에 투입될 세금이 약 650억 원으로 막대한 세금이 또다시 투입될 상황에 놓여있다. 

문화뉴스 김현지 기자 jdd04126@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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