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40대 남성 '교토 애니메이션'에 방화
사망자 10명 초과 할 것으로 보여

출처 연합뉴스

[MHN 문화뉴스 진현목 기자] 7월 18일 오전 10시경 '교토시 후시 미구'의 애니메이션 제작 회사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쿄애니) 건물에서 40대 남성이 의도적으로 방화를 했다. 남성은 '가솔린' 액체를 뿌리고 불을 붙여 폭발 화재를 일으켰다. 일본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화재 당시 건물에는 직원 등 약 70명이 있었다는 것으로 추정된다. 건물 내에 있던 40명 정도의 인원이 부상당했고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사망 한 사람은 10명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목격자에 의하면 방화범은 건물뿐만 아니라 사람에게 직접 '가솔린'을 뿌렸다고 전했다. 소방차 30여 대가 출동해 소화 활동하고 있지만 3시간 넘게 소화가 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건물의 1층과 2층에 10여 명이 심폐 정지 상태에서 발견되었다고 전했다. 사망자는 10명을 초과할 것으로 보이며, 그 밖에도 건물 안에 있는 많은 사람이 연락이 안 되고 있다고 한다.

 

출처: 교토 애니메이션 /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涼宮ハルヒの憂鬱)

범행을 저지른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되었지만 남성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므로 경찰은 아직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없다고 한다. 또한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남자는 가솔린의 종류에 불을 붙이면서 '죽어라'라고 말했다고 한다. 경찰은 현장에서 소방 및 구조 활동을 계속 함께하며 방화 혐의로 자세한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토 애니메이션' 회사는 1981년 설립해 '교토 부 우지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직원 수는 160명 정도로, 애니메이션 '케이 온'과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등 유명한 애니메이션의 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화재가 있었던 교토시 후시 미구는 '제1 스튜디오'로 불리는 가장 오래된 시설이다. 이번 사고로 사망자까지 속출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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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 성지'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화재, 방화범 현장체포, 잇따른 사망자 속출

일본 40대 남성 '교토 애니메이션'에 방화
사망자 10명 초과 할 것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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