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6시 경 이륙방향·착륙방향 모두 윈드시어 발효.... 오늘 오후 3시경 종료 예정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제주공항, 김해공항 운항편 지연되는 등 차질

출처: 제주국제공항 홈페이지

[문화뉴스 MHN 최윤진 기자] 태풍 다나스가 제주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항공편에도 문제가 생겼다. 제주도로 향하는 항공편들이 일제히 지연·변경되고 있다. 

제주도가 태풍 다나스의 영향권 안에 들어오면서 제주국제공항은 오늘 오전 윈드시어 특보를 발효했다. 이륙방향 윈드시어는 오전 6시 8분부터, 착륙방향 윈드시어는 오전 6시 7분부터 시작해 오늘 오후 3시 경 종료될 예정이다. 

윈드시어란 갑작스럽게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가 바뀌는 현상을 뜻하며, 윈드시어가 발생하면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 등을 예측하기 힘들어진다. 

특히 비행기 이착륙시 강한 윈드시어를 만나게 되면 양력을 잃고 추락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비행 시 윈드시어를 만나게 되면 복행이나 회항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제주도의 경우 한라산이라는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강풍을 동반한 기압골이 한라산을 만나 갈라졌다가 다시 만나는 과정에서 윈드시어가 자주 발생한다.

항공 기상청에 따르면 윈드시어 특보는 윈드시어 탐측장비로 탐측된 경우 또는 이착륙 시 항공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15KT 이상의 정풍 또는 배풍이 변화할 경우 발효된다.

윈드시어와 함께 호우특보도 함께 내려졌다. 제주국제공항의 호우 특보는 오늘 오전 6시 50분부터 시작해 12시에 종료될 예정이다. 

제주와 가까이 위치해 있는 김해국제공항도 제주에서 김해로 오는 에어부산, 아시아나항공편이 10분 가까이 지연되는 등 태풍 다나스로 인한 영향을 받고 있다. 

한편 태풍 다나스는 중국 상하이 해상을 거쳐 19일 21시 경 서귀포 서남서쪽 약 270km 부근 해상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되며, 20일 서귀포와 여수, 포항을 거쳐 21일 새벽 독도 방향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제주도에는 강풍주의보와 호우경보가 내려졌으며 제주도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출처: 기상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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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영향권 든 제주공항 윈드시어 발효, 김해공항도 항공편 지연 등 차질 

오늘 오전 6시 경 이륙방향·착륙방향 모두 윈드시어 발효.... 오늘 오후 3시경 종료 예정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제주공항, 김해공항 운항편 지연되는 등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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