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노동장관인 알렉산더 어코스타는 '성범죄 억만장자 봐주기' 논란으로 사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SNS

[문화뉴스 MHN 박현철 기자] 18일(현지시간) 새 노동장관으로 변호사인 유진 스캘리아를 지명하겠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혔다.

"새 노동장관으로 (유)진 스캘리아를 지명하려는 나의 의사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면서 "진은 법조계와 노동계에서 큰 성공을 이뤘고, 단지 변호사로서뿐만 아니라 경험 많은 변호사로서도 매우 존경을 받고 있다"고 이날 트위터를 통해 노동장관 지명 계획을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첫 2년 반 동안 역사상 어떤 행정부보다 많은 일을 한 (트럼프) 행정부의 위대한 일원이 될 것"이라고 앞으로의 기대를 전했다.

 

 

출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이전 노동장관인 알렉산더 어코스타는 지난 12일 사의를 밝혔다. 최근 아동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 관련 봐주기 논란이 거세진 것이 원인이 되었다. 그의 후임자로 지명된 사람이 바로 유진 스캘리아이다.

한편, 스캘리아 지명자는 지난 2016년 초 심근경색으로 숨진 앤터닌 스캘리아 전 연방대법관의 아들로, 시카고 대학에서 법학 학위를 받고 미 대형 로펌 깁슨 던에서 변호사로 일해온 경험이 있다.

그는 조지 W. 부시 전 행정부 때는 노동부 변호사로도 근무한 경력이 있다. 따라서 이번에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노동부로 다시 복귀하게 되는 셈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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