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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제 25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이병헌과 손예진이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제 25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시상식은 배우 온주완과 안희성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시작했다.

이날 남녀주연상은 '내부자들'의 이병헌과 '비밀은 없다'의 손예진에게 돌아갔다.

이병헌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서 깊은 부일영화상에서 큰 상을 받아서 의미가 깊은 것 같다. 너무나 기쁜 일인데 부산국제영화제 모든 영화인들의 우리나라 뿐 아니라 많은 외국에서도 손님들이 오시는 국제영화제이고 축제인데 안타깝게 얼마 전에 태풍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피해를 보셨다. 자리를 빌어서 위로의 말씀 드리고 힘내시라고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손예진은 "의미있고 뜻깊은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배우로서 영화를 선택하고 연기하고 개봉하는 수없는 반복을 하면서도 어떤 결과에 대해 항상 두려움이 많아지고 무거운 마음이 많아지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비밀은 없다'는 특별한 영화인 것 같다. 영화 속에서 저의 낯선 모습을 굉장히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고 사랑해주시지는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그래서 마음이 안타깝기도 했지만 배우로서 더 용기가 생긴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부일영화상은 1958년 대한민국 최초의 영화상으로 출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병헌 전도연 손예진 이경영 김의성 태인호 변요한 박소담 김태리 등 많은 배우들이 자리했다.

문화뉴스 박효진 기자 ji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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