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경로, 시점과 경로 예상하기 힘든 이유 '예시주시 해야'

태풍 다나스 경로, 예측하기 힘든 이유

태풍 다나스 경로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의 영향으로 전남 일부 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졌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9일 오전 8시 30분을 기해 전남 고흥·여수·완도·거문도·초도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강화했다.

이날 0시부터 오전 11시까지 강수량은 여수 초도 121㎜, 완도 여서도 99㎜, 완도 청산도 58.5㎜, 완도 보길도 58㎜, 여수 돌산 56.5㎜, 고흥 도하 53.5㎜, 고흥 나로도 45㎜, 여수시 36.4㎜ 등이다.

광양·순천·보성·장흥·강진·해남·진도에는 이날 오전 2시부터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태풍이 다가옴에 따라 여수에선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고, 어선과 여객선들은 인근 항구로 피항하고 있다.

또 지리산과 월출산 등 주요 등산로와 둔치 주차장 등에 대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다만 항공편은 현재까지 결항 없이 정상 운항 중이다.

비는 20일까지 많은 양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상청은 20일 오전을 기해 광주, 전남 모든 시·군, 흑산도, 홍도에 태풍 예비특보를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20일까지 시간당 50㎜ 이상 장대비가 예상된다"며 "하천 범람과 침수, 축대 붕괴 등 피해를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강원 산불피해지를 현장 점검했다.

점검 대상지는 지난 4월 대형 산불 피해가 발생한 고성·속초·강릉·동해·인제 등 5개 시·군이다.

점검단은 대상지마다 산림청 본청과 지방청, 지자체별로 각각 1∼2명씩 구성됐다.

긴급조치 및 응급복구 대상지 배수로 정비상태, 사면안정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산불피해 지역 외에 산사태 취약지역과 피해 발생 우려 지역 배수 상태 등도 점검한다

앞으로도 산림청은 산사태 발생 우려가 있는 지역에 집중호우나 태풍 등이 예상될 경우 '산사태 예방점검반' 등을 활용해 사전점검을 하고 평상시에도 산사태 정보시스템을 통한 예·경보 발령, 주민 대피체계 사전구축 등 예방조치를 지속해서 시행할 계획이다.

이광호 산사태방지과장은 "여름철 산사태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힘을 쏟을 것"이라며 "국민들도 항상 경각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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