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유벤투스가 싱가폴에서 '2019 인터네셔널 챔피언스컵' 경기를 가졌다. 토트넘이 유벤투스를 상대로 3-2로 승리했다.

유벤투스로 상대로 3:2 승리를 거둔 토트넘
출처: 토트넘 핫스퍼 공식 홈페이지

[문화뉴스 MHN 박현철 기자] 오는 26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팀K리그와 친선경기를 펼칠 예정인 유벤투스가 한국 시간으로 지난 21일 토트넘 핫스퍼와 경기를 가졌다. 토트넘 핫스퍼는 영국 프로축구리그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소속의 팀으로 우리나라의 손흥민이 활약하고 있다. 지난 17일에 시작되어 다음 달인 8월 11일까지 진행되는 '2019 인터네셔널 챔피언스컵'에 출전한 양 팀이 경기를 펼친 것이다. 경기는 싱가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렸으며, 케인의 결승골에 힘입어 토트넘이 유벤투스를 3:2로 제압했다.

 

경기에 앞서 싱가폴에서 훈련을 소화하는 손흥민
출처: 토트넘 핫스퍼 공식 홈페이지

이 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득점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골대를 맞추는 등 특유의 가벼운 움직임을 보이며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경기에 앞서 손흥민은 오른팔에 있는 철심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 최고의 몸 상태가 아니었다. 지난 2017년 6월 있었던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인 요르단전에서 오른팔 전완골부 요골 골절을 입어 뼈에 철심을 고정하는 수술을 받았다. 손흥민은 아직은 프리시즌이기에 몸 상태를 8월 10일부터 경기할 수 있는 상태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 했다.

 

케인의 결승골을 축하하는 팀원들
출처: 토트넘 핫스퍼 공식 홈페이지

유벤투스를 상대로 토트넘의 라멜라가 선제골을 넣으며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그러나 토트넘은 유벤투스의 이과인과 호날두에게 연이어 골을 허용하며 역전을 당했지만, 루카스 모우라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추가 시간에 해리 케인이 환상적인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지난 챔피언스리그의 결승 진출팀의 면모를 보여줬고 3:2로 승리했다.

이 날 화제가 된 것은 손흥민이 자신의 우상인 호날두와 유니폼을 교환한 것이다. 평소 자존심 때문에 유니폼 제안을 먼저 하지 않는다고 알려진 손흥민이지만, 자신의 우상인 호날두에게 먼저 다가갔다. 몇몇의 대화가 오가고 호날두는 흔쾌히 자신의 유니폼을 벗어서 손흥민의 유니폼과 교환했다. 대한민국 축구팬은 훈훈하게 이 모습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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