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문이 아니라 변명문, 불매 운동 이어갈 것", 유니클로 연이은 사과에도 소비자는 '시큰둥'
"사과문이 아니라 변명문, 불매 운동 이어갈 것", 유니클로 연이은 사과에도 소비자는 '시큰둥'
  • 오지현 기자
  • 승인 2019.07.22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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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유니클로 불매운동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최근 한국에서 활발하게 유행하고 있는 '일본 불매운동'과 관련하여 일본 대표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의 '한국 불매 운동 폄하' 논란이 쉽게 사그라 들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달 '일본 불매운동'이 처음으로 시작되는 시점에, 유니클로 일본 본사 임원은 한국 내에서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를 묻는 질문에 "불매 운동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반일 감정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해당 임원의 발언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비롯한 각종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기 시작했고, 반일 감정이 더욱 심화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이에 유니클로 일본 본사 페스트리테일링은 논란 발생 닷새 째인 지난 17일, 입장문을 내고 "문제 발언은 어려운 상황 속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변함없이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뿐이며, 이를 위해 묵묵히 노력하겠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하며 "임원의 발언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미 높아질 대로 높아져 버린 반일 감정에 이들의 사과는 효과가 없었다. 오히려 말도 되지 않는 핑계를 바탕으로 한국 불매운동을 폄하했다는 여론이 형성되었고, 유니클로에 대한 불매 운동이 계속해서 이어지게 되었다.

 

출처: 유니클로 홈페이지, 유니클로 2차 사과문에도 소비자 '시큰둥'

이러한 상황 가운데, 유니클로가 두 번째 사과에 나섰다.

유티클로의 본사 페스트리테일링과 유니클로 코리아가 주체가 된 가운데, 일본과 한국 홈페이지에 양국의 언어로 된 사과문을 게재한 것이다. 

22일 유니클로 측은 '2019년 제 3분기 페스트리테일링 그룹 실적 발표회 중 한국 상황 서령에 대한 사과문'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해당 사과문은 "최근 패스트리텡일링 그룹의 실적 발표 중에 있었던 임원의 설명에 부족한 점이 있었던 것과 관련, 한국의 고객님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라는 말로 시작한다.

이어 "실적 발표 당시에 논란이 된 말은 '현재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계속하는 것뿐이며, 불매 운동의 영향이 오래가지 않기를 바랍니다'라는 취지로 말하려던 것"이라며, "부족한 표현으로 본래의 의도와는 달리 '불매운동이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는 뜻으로 전달되었다"고 전했다.

당시 임원의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실제로 평소 대비 매출이 약 26% 가량 하락한 유니클로가 2차 사과를 하며 적극적으로 사태 진압에 나선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의 소비자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도 그럴만한 것이 1차 사과 때와의 입장이 비슷한 데다가, '부족한 표현을 사용했다'며 소통의 문제를 핑계 삼아 변명만을 늘어놓는데 급급했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 소비자들은 '사과문에 진정성이 부족하다'라는 비난을 보내고 있으며, "매출이 감소했다던데,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에서도 의미 없는 사과를 하고 있네", "유니클로가 한국에서 퇴출 될 때까지 불매운동을 지속해 나가겠다" 등과 같은 의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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