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 전북 무주, 경남 합천, 강원 양양까지... 계곡과 유속 이용한 수상 레저 인기
끈적임 없는 계곡물로 시원한 휴가... 근처 펜션, 숙박업도 북적여

출처 : 행정안전부 공식 블로그 | '수상 레저' 명당 가평부터 무주, 합천, 양양까지... 더위 날리러 가자

[문화뉴스 MHN 김재정 기자] 더위를 피해 시원한 곳으로 떠난다는 뜻의 '피서(避暑)'. 

그러나 피서 차 떠난 여름 휴가도 무더운 햇볕과 뜨거운 모래사장 앞에서는 무용지물로 느껴진다. 

사람으로 가득한 해수욕장에서 잠시나마 시원한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나오면, 이내 끈적끈적한 소금기가 남아 불쾌지수가 급상승하기 마련. 

이런 여름 휴가에 지쳤다면, 이번 여름 휴가지로는 시원한 계곡물과 신나는 엑티비티가 있는 수상레저의 세계를 소개한다. 

▶ 수상 레저의 성지, 2030이 가장 선호하는 MT 장소 '가평'

출처 : 가평 캠프통 아일랜드 | '수상 레저' 명당 가평부터 무주, 합천, 양양까지... 더위 날리러 가자

북한강을 따라 이어지는 가평에는 계곡의 물살과 따사로운 햇살이 모여 반짝이는 호수를 이루는 청평호에는 가평의 명물, '빠지'가 모여있다. 

수상 레저 안전 구조에 사용되는 배가 화물운송선인 '바지선'을 닮았다고 하여 '바지'를 변형하여 '빠지'라고 불리는 수상 레저장은 전국 곳곳에 위치해 있으나, 가평의 청평호는 물이 맑고 깊으며 국내에 흔치 않은 산 속 호수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빠지 명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단순히 바나나보트를 넘어 수상 놀이기구와 공중에서 물로 날아가는 블롭점프, 아찔한 각도의 슬라이드, 땅콩보트, 바이퍼 보트 등 다양한 수상 레저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수상 레저를 찾는 관광객을 위해 펜션이나 식당 등을 함께 운영하며 숙식을 해결할 수 있게 하고, 샤워실이나 탈의실 등 편의시설을 제공하여 수영장 못지 않게 편리한 야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큰 리조트부터 작은 펜션 단위까지 운영되고 있는 가평의 빠지는 당일의 기상 상황이나 방문객 수에 따라 이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방문 시 해당 업체에 문의하고 참고해야 한다. 

▶ 금강 따라 펼쳐진 물살의 향연, 래프팅은 역시 '무주'

출처 : 한국관광공사 | '수상 레저' 명당 가평부터 무주, 합천, 양양까지... 더위 날리러 가자

노고산의 굴곡을 따라 흐르는 금강은 덕유산과 지리산의 영향으로 높은 지대와 힘찬 물살을 자랑한다. 

이런 물살을 100% 활용하여 즐길 수 있는 수상 레저가 있으니, 바로 '래프팅'이다. 

고무 보트를 타고 계곡의 급류는 헤처 나가는 레포츠의 일종인 래프팅은 각종 수련회 및 여름 워크숍에서도 단골 프로그램으로 사용되는 레저 활동으로, 팀별 단합과 협동력을 필요로 하는 레포츠의 일종이다. 

보트를 타고 다 함께 구령에 맞춰 노를 저어 물살을 헤치고, 급류를 따라 내려가며 서로를 의지하는 래프팅은 더위와 함께 주변 사람에게 가지고 있던 서운함마저 시원하게 날려준다. 

무주는 급경사가 심한 지대를 이용하여 물에서는 래프팅을, 뭍에서는 4륜 오토바이 ATV 등의 레포츠를 운영하며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물과 뭍에서 모두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무주는 겨울에 스키장으로 활용되는 장소를 여름 동안 개방하여 관광객들이 시원한 바람과 함께 산책이나 물썰매를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여름과 겨울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진 무주는 계곡을 비롯하여 다양한 레포츠를 통해 여름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에 서두르고 있다. 

▶ 물놀이부터 모노레일, 오토캠핑까지 한방에 즐기는 '합천'

출처 : 한국관광공사 | '수상 레저' 명당 가평부터 무주, 합천, 양양까지... 더위 날리러 가자

거창과 합천 그 사이, 오도산 자연휴양림을 따라 내려오다보면 만날 수 있는 합천의 명물 '합천호'는 낙동강 지류의 황강을 막아 만든 인공 호수로서 경관이 아름답고 인근에 관광지가 많아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다. 

이런 합천호를 두배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바로 합천호에서 즐기는 수상 레포츠이다. 

합천호 둘레를 따라 위치한 수상 레포츠 시설에서는 가평의 빠지와는 또 다른 색다른 레포츠, 웨이크보드와 수상 스키를 만나볼 수 있다. 

제트보트에 줄을 연결한 후 스키나 보드에 발을 연결하여 물 위에 일어서서 타는 수상 레저인 웨이크보드와 수상 스키는 스스로 물살을 가르며 물 위에 떠 있을 수 있어 짜릿함을 즐기는 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초보자의 경우 물에 뜨는 것도 쉽지 않아 주로 매니아 층이 선호하는 수상 레저로 분류되었으나, 최근에는 MBC 예능 '나혼자 산다' 등에서 소개되며 일반 관광객들도 계곡을 찾아 도전하는 등 이용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튜브나 동승객 없이 구명조끼를 입고 즐기는 웨이크보드와 수상스키는 자신의 노력만으로 일어서서 물살과 공기를 가른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매년 여름 꾸준히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또한 합천은 근처에 위치한 모노레일과 정양 레포츠 공원에 소속된 오토캠핑장에서 야영할 수도 있어 로드 트립을 즐기는 이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으며, 여름을 맞이하여 바캉스 축제 등 각종 축제로 활기를 더하고 있다. 

세로로 길게 펼쳐진 합천호에서 즐기는 수상 레저는 일상의 무거움을 벗고 가벼운 마음으로 물 위를 날아다닐 수 있어 여름 휴가로 적격이라는 평을 받는다. 

▶ 워터파크 대신 시원한 계곡물에 풍덩... 코스별로 즐기는 '양양 해담마을'

출처 : 한국관광공사 | '수상 레저' 명당 가평부터 무주, 합천, 양양까지... 더위 날리러 가자

앞서 소개한 뭍의 ATV를 물에서 즐기고 싶다면, 양양으로 떠나야 한다. 

물 위를 달리는 신개념 수륙양용차가 운영되는 강원도 양양의 해담마을은 청정한 서림 계곡과 카약타기, 물고기 맨손잡기 등 다양한 수상 레포츠로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영덕호 아래에 위치한 해담마을은 얼음장같은 서림 계곡의 물을 이용하여 개발한 수륙양용차를 통해 색다른 수상 레저의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각기 다른 코스로 즐길 수 있는 수륙양용차는 드넓은 계곡부터 수풀이 우거져 좁은 밀림까지 오가며 방문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또한 낙엽송으로 만든 뗏목과 카약을 타고 즐기는 청정 해담마을의 정취는 한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만드는 지경. 

계곡 옆에 자리잡은 방갈로와 캠핑장은 타 관광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성수기 물가에 지친 관광객들의 지갑을 달래준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생업과 관광업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해담마을은 매년 새로운 기획과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의 즐거움을 채워가고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 '수상 레저' 명당 가평부터 무주, 합천, 양양까지... 더위 날리러 가자

무더운 여름, 사람으로 넘쳐나는 바닷가가 이제 지겹다면 짜릿함과 시원함이 공존하는 여름철 수상 레저의 세계로 가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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