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양현석이 YG엔터테인먼트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며, '트레저13'의 데뷔도 무산되었다.

7월 데뷔가 무산된 '트레저13'
출처: 트레저13 공식SNS

[문화뉴스 MHN 박현철 기자] YG의 새로운 13인조 보이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주목 받은 '트레저13'의 7월 데뷔가 무산됐다.

'트레저13'은 리얼리티 서바이벌인 'YG 보석함'의 출연자들로 구성된 그룹으로 9명의 한국인과 4명의 일본인으로 구성되었다. 합격자 7인으로 구성된 유닛 트레저와 탈락자 6인으로 구성된 유닛 매그넘이 합친 완전체가 '트레저13'이다. 과거 SBS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K팝 스타 시즌2'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방예담도 '트레저13'의 멤버 중 한명이다.

'트레저13'은 지난 2월 7일 유튜브 공식 계정을 개설하며 팬들을 설레게 했고, 데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공식 첫 영상이 게재된 후로 한 동안 소식이 없다가 지난 5월 무렵, 멤버들의 근황이 하나 둘 전해지며 데뷔를 목전에 뒀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멤버들의 프로필 이미지나 프리뷰 이미지 및 비하인드 필름 등이 차례로 공개됐지만 현재는 이 같은 콘텐츠마저도 제공되지 않고 있다.

 

유튜브에 게재된 '트레저13'의 영상
출처: 트레저13 공식 SNS

그러나 YG엔터테인먼트의 전 대표이사인 양현석이 최근 빅뱅 승리를 중심으로 한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되었고, '성접대 의혹'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경찰은 현재 강제수사까지 검토하고 있는 실정이다. 세간의 문제로 인하여 그는 지난 6월 14일부로 YG엔터테인먼트에서 맡고 있던 모든 직책에서 사퇴했다. 

양현석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면서 자연스럽게 '트레저13'의 데뷔도 늦춰지는 것으로 예측되고 언제 데뷔가 이루어질 지도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다.트레저13의 데뷔 준비는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 사임 이후 잠정 보류된 것으로 YG 내부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트레저13의 데뷔 프로젝트를 총괄했던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최근 성접대 의혹으로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뜻하지 않게 차질을 빚게 됐다. 내부적으로 트레저13의 데뷔 프로젝트는 잠정 보류된 상태나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과거 데뷔가 무산됐던 믹스나인
출처: JTBC

'트레저13'의 데뷔가 무산되면서 과거 '믹스나인' 출연자들의 데뷔가 무산된 것처럼 이들도 데뷔를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믹스나인'은 지난 2017년부터 2018년 사이에 방영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YG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했었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데뷔의 기회가 주어지고 월드투어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었는데, 결과적으로 YG는 약속과 달리 데뷔를 진행하지 않았고 결국 데뷔는 무산됐다. 이를 두고 우승자 중 일부와 소속사는 YG를 상대로 소송까지 불사하며 문제가 커지기도 했었다. 이들이 데뷔를 못했던 것처럼 '트레저13'의 데뷔도 그 결과를 알 수가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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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의 여파 '트레저13' 7월 데뷔 불발...'믹스나인'처럼 무산되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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