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피센트2' 안젤리나 졸리, 엘르 패닝 등 1편 출연진 대거 출연 확정... 10월 개봉
[문화뉴스 MHN 김재정 기자] 최근 '알라딘', '라이언킹' 등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영화가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디즈니 실사 영화의 원조로 불리는 영화 '말레피센트'가 OCN 채널에서 방영되면서 화제에 올랐다.
할리우드 탑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주연 말레피센트를 맡아 화제가 되었던 '말레피센트'는 다코타 패닝의 동생으로도 이름을 알린 배우 엘르 패닝이 '잠자는 숲속의 공주' 오로라를 맡아 열연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오로라 공주의 아역으로 졸리의 딸 비비언 졸리가 출연했는데, 말레피센트로 분장한 안젤리나 졸리가 너무 무서워 출연을 확정했던 아역 배우들이 촬영을 거부하여 그의 딸이 맡았다는 캐스팅 비화가 전해지기도 했다.
2014년 5월 개봉한 영화 '말레피센트'는 북미보다 한국에서 하루 빨리 개봉하며 한국 팬들에게 먼저 선보이기도 했다.
동화 '잠자는 숲속의 공주' 속 마녀인 말레피센트를 중심으로 각색된 영화 '말레피센트'는 동화 속 마녀이자 악녀인 말레피센트가 아닌 오로라의 아버지 스테판 왕과의 갈등으로 비뚤어진 요정 말레피센트를 그려 상영 당시 원작과의 괴리가 많은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빌런이던 말레피센트를 재조명하여 디즈니다운 상상력으로 그려냈다는 점에서 찬사를 받으며 실사화 영화의 새로운 역할에 초점을 맞춘 견해도 다수 등장했다.
또한 기존 작품에서 악녀로 등장하던 말레피센트의 서사를 다루며 원작 속 왕자의 클리셰와 역할을 말레피센트에게 맡겨 신선한 연출을 보여주기도 했다.
신선한 이야기와 빌런에 대한 재해석, 안젤리나 졸리와 엘르 패닝의 열연의 삼박자로 흥행을 거둔 영화 '말레피센트'는 오는 10월 후속작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가 출연과 함께 제작에도 참여했다고 밝힌 '말레피센트2'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을 연출한 요하킴 뢴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새롭게 탄생하였다.
'Mistress of Evil'이라는 부제로 상영될 '말레피센트2'는 '악의 여왕'이라는 의미로, 오로라 공주와 필립 왕자의 결혼으로 갈등을 빚은 말레피센트가 새로운 빌런인 필립의 어머니 잉그리드 여왕을 해결해가며 자신의 능력을 가감없이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월 18일 미국에서 개봉할 '말레피센트2'는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으나 아직 개봉 날짜는 공개되지 않아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2019년 올해 국내에서 '알라딘', '라이언킹' 등 디즈니의 실사 영화가 큰 성공을 거둔 가운데 '말레피센트2'가 전작의 영광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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