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왜곡 논란 '나랏말싸미', 북미, 대만, 일본까지 개봉 "역사왜곡 논란과 해외 개봉일은?"
  • 오지현 기자
  • 승인 2019.07.2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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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랏말싸미' 역사왜곡 논란, '나랏말싸미' 북미 개봉, '나랏말싸미' 대만 개봉, '나랏말싸미' 일본 개봉
'나랏말싸미' 해외 개봉일
출처: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영화 '나랏말싸미' 포스터
출처: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영화 '나랏말싸미' 포스터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지난 24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나랏말싸미'가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북미와 대만, 일본 등 연이어 해외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나랏말싸미'는 한자가 지식의 기본이 되는 세상인 조선을 시대적 배경으로 한 영화로, 당시 한자를 통해 기득권을 독점하고자 했던 '유자'들과 백성들에게도 지식을 나누어주고자 했던 '세종'이 벌이는 갈등 속에 숨겨진 한글 창제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영화 '나랏말싸미'는 개봉되기 전,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 전미선이 안타깝게 스스로 생을 마감하면서, 그녀의 유작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작품이다.

한편, 영화가 개봉되면서 '나랏말싸미'는 역사왜곡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인데, 해당 논란은 영화에서 세종이 불교 승려인 '신미'와 비밀리에 한글을 창제한 것으로 묘사되면서 발생했다.

그동안 많은 학자들은 세종대왕이 눈병에 시달리는 고통 속에서도 백성들을 위해 직접 한글을 창제했다고 주장했지만, 영화에서는 승려 '신미'의 주도적인 활약 아래 한글이 창제된 것처럼 묘사되었다.

또한,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세종이 훈민정음 28자를 창제한 것은 지난 1443년으로, 신미가 처음으로 조선왕조실록에 등장한 1446년으로부터 3년 전에 이미 한글은 완성되었다는 사실도 역사왜곡 논란에 힘을 더하고 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각색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영화가 가지고 있는 파급력을 고려해 보았을 때 어린아이들이나 외국인들이 해당 줄거리를 사실로 믿을 수도 있다"라며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출처: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영화 '나랏말싸미' 역사왜곡 논란
출처: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영화 '나랏말싸미' 역사왜곡 논란

이와 같은 '역사왜곡 논란' 속에서도, 영화 '나랏말싸미'는 LA와 캐나다를 비롯한 12개의 북미지역과 대만, 일본에서까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북미지역에서는 한국과 같은 지난 24일 개봉을 확정 지었으며, 미주 전역 10개관을 시작으로 캐나다 지역까지 총 20개 도시, 30개관을 여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두고 '나랏말싸미'의 미주 배급사 815 pictures는 "살인의 추억과 괴물에 이어 다시 만난 송강호와 박해일의 협업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으며, 두 배우는 세종과 신미 사이의 갈등과 연대를 완벽한 연기로 보여주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만에서는 오는 8월 2일 약 20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송강호가 출연한 '기생충'이 대만에서 개봉 열흘 만에 흥행 수입 3,500만 달러를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에 그의 차기작인 '나랏말싸미'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나랏말싸미'는 일본에서도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영화 개봉일과 관련된 정확한 날짜는 전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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