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예산 등 장대비 쏟아지며 침수 피해 막심
충남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24시간 비상근무체계

출처: 연합뉴스 / 침수된 도로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천안,안산을 비롯한 충남지역의 장대비로 인한 피해가 막심해지자 충남도가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25일 오전 5시 30분부터 호우경보가 내려진 충남 천안지역에는 이날 오후 1시 현재 평균 91㎜의 비가 내린 가운데 신방동 앞 천안천 하상도로가 물에 잠겨있다.

이날 오전 4시 49분경 천안시 동남구 청산교차로 부근 지하차도에서 시외버스가 물에 잠겨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등 4명이 119 구급대에 구조되는 일도 있었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한 충남도청은 도청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실에서 양승조 지사, 김용찬·나소열 행정·문화체육부지사, 실·국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처상황 보고 회의를 개최했다.

충청남도청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오는 28일까지 100∼4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출처: 충남도청 / 충남도청에서 열린 재난 안전대책 본부 회의

특히 관계 부서·기관과 협업을 통해 배수 펌프장 가동을 준비하고, 산사태나 하천변 침수 등으로 인명피해가 날 수 있는 지역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지자체에는 둔치 주차장과 지하차도 출입을 통제하며, 주택 침수가 예상되는 지역에는 주민대피 계획을 점검하고 실행을 준비한다.

한편 도는 호우경보 발효에 따라 1만6023건의 문자 메시지 발송과 자동음성방송 71회, 문자 전광판 47개소에 13회 등을 실시했다.

양승조 지사는 "집중호우로 인한 복합 피해가 예상된다"며 "재산과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교통통제 등 주요 내용이 누락되지 않도록 관련 부서, 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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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곳곳 '물폭탄', 28일까지 많은 비 예보...'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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