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지난 25일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ICC) 2차전에서 맨유를 상대로 접전을 펼쳤지만 1-2로 패배
토트넘의 시소코가 맨유의 제임스를 밟으며 반칙, 경기 후 포체티노 사과
손흥민의 페인팅으로 맨유의 바이 무릎 부상
손흥민 도움 1개 기록 모우라의 골 어시스트
출처: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문화뉴스 MHN 박현철 기자] 대한민국의 국가대표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은 지난 25일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ICC) 2차전에서 맨유와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경기는 중국의 상하이 훙커우 스타디움에서 진행되었다. 토트넘은 맨유에게 1-2로 패배했고, 프리시즌임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과열되어 다소 과격한 장면들도 나왔다. 이번 경기에 교체 출전한 손흥민은 도움 1개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초반부터 무섭게 공격을 몰아친 맨유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1분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의 가벼운 아웃사이드 패스를 앙토니 마샬이 오른발로 강력한 슛팅을 만들었다. 골키퍼도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슛팅이었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출처: SPOTV
전반 24분에는 눈살을 찌푸리는 장면이 나왔다. 프리시즌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양팀은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비신사적인 반칙 장면이 나왔다. 왼쪽 공격을 담당하던 토트넘의 시소코가 맨유의 제임스를 상대로 거친 태클을 하며 공을 뺐었고 이후 제임스를 밟으며 돌파하는 장면이 중계에 잡혔다. 제임스는 매우 고통스러워하며 한 동안 경기에 뛰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후, 해당 장면에 대해서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인 팀을 대표해서 사과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전반전을 0-1로 마무리했고, 후반 시작과 함께 다양한 선수들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먼저 간판 공격수인 케인을 빼고 손흥민을 투입했고 총 6명의 선수가 동시에 교체했다. 교체투입된 손흥민은 특유의 가벼운 움직임과 빠른 돌파를 통해서 팀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출처: SPOTV
경기 중 안타까운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에릭 바이가 부상을 입어 맨유 팬뿐만 아니라 토트넘 팬들도 안타까워했다. 후반 초반인 53분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이 수비 라인에서 넘어오는 롱패스를 받아 한 번에 페널티 박스까지 접근했다. 왼쪽에서 공을 받은 손흥민은 공을 몰고 중앙을 향해 드리블을 쳤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페인트 동작에 바이는 슬라이딩하며 불안하게 넘어졌고, 곧 이어 다시 일어나서 끝까지 손흥민의 슛을 막으려 노력했다. 손흥민의 슛이 골대를 벗어나고 경기는 계속 진행되는 듯 했지만, 바이는 자신의 무릎에 문제를 느꼈다. 결국 바이는 들것에 실려 나갔다.
출처: SPOTV
후반 20분경에는 하비 와이트가 올린 크로수가 맨유 수비를 맞고 나왔다. 이 공을 손흥민이 그대로 헤딩으로 모우라에게 연결했고 모우라의 왼발 슛팅이 동점골로 연결되었다. 손흥민의 분주한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어시스트로 도움 1개를 기록했다.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두 팀의 균형은 맨유에 의해 무너졌다. 후반 35분 맨유 유망주 고메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후안 마타와 패스를 주고 받고 오른발 슛팅으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2-1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트넘에 승리했다.
한편, 토트넘은 지난 1차전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두었다. 2차전에서 맨유에게 패하였고, 오는 8월 4일 런던에서 펼쳐지는 3차전인 인터밀란과의 경기를 통해서 대회의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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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맨유 1-2...시소코 반칙, 바이 부상, 손흥민 도움 등
토트넘이 지난 25일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ICC) 2차전에서 맨유를 상대로 접전을 펼쳤지만 1-2로 패배
토트넘의 시소코가 맨유의 제임스를 밟으며 반칙
손흥민의 페인팅으로 맨유의 바이 무릎 부상
손흥민 도움 1개 기록 모우라의 골 어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