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이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의 마침표를 찍는다.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아 수 많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이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가장 대중적으로 사랑받았던 '로미오와 줄리엣'이 문근영,박정민 주연의 연극으로 돌아온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손에서 탄생한 이래, 시대와 국적을 불문하고 오페라, 발레, 연극, 뮤지컬,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의 장르를 뛰어넘어 수없이 변용된 작품이다. 세기가 지나도 수 많은 대중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는 이유는 아마도 두 남녀가 보여 준 순수한 사랑과 그 사랑을 지키기 위해 죽음까지 불사하는 불꽃 같은 열정 때문일 것이다.

2016년 새롭게 선보이는 '로미오와 줄리엣'은 특별하고 이색적인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충무로 대세배우로 자리매김한 박정민과 18년 경력의 연기내공으로 폭넓은 스펙트럼을 소유한 배우 문근영이 그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최근 영화 '동주'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을 받은 충무로의 블루칩 배우 박정민과 연극 '클로저' 이후 6년 만에 무대로 복귀하는 문근영이 보여줄 로미오와 줄리엣이 어떤 모습일지 벌써 기대가 모인다. 특히 이번 '로미오와 줄리엣'은 박정민과 문근영이 원 캐스트로 작품을 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두 주연배우가 그 무게와 부담감을 오롯이 견뎌내겠다는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이번에 공개된 로미오와 줄리엣의 캐릭터 포스터는 10대의 불 같이 뜨거운 사랑, 그 순수하고도 맹목적인 느낌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섹슈얼하고도 몽환적인 이미지를 선보였다.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인 2016년 12월 9일부터 2017년 1월 15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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