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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일본 한 국도 옆 수풀 가운데 놓여진 스핑크스가 불법 쓰레기 투기를 막았다.

일본 트위터리안 마츠준 씨는 지난 10월 1일 도로변에서 금빛 스핑크스를 발견했다.
 
   
▲ ⓒ 트위터 'matsujun5213'

 

   
▲ ⓒ 트위터 'matsujun5213'
 
이집트도 아니고 일본에서, 그것도 수풀이 무성한 국도변에서 덩그러니 스핑크스만 놓여져있는 이유가 뭘까.
 
   
▲ ⓒ 트위터 'matsujun5213'
 
그는 "이 곳에 원래 불법 쓰레기 투기가 많아서 곤란해 한 인근 주민들이 우연히 집에서 발견한 스핑크스를 이 곳에 뒀다"며 "그 결과 불법 쓰레기 투기가 싹 사라졌다"고 했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던 사람들은 스핑크스를 보고 기묘한 느낌과 함께 머리가 쭈뼛 서는 걸 느꼈을 것이다.
 
   
▲ 쓰레기 투기를 하러 왔다가 스핑크스를 본 상황을 재연한 그림 ⓒ 트위터 '158whitedog'
 
스핑크스는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 앞에 세워졌던 조각상으로 왕의 무덤을 지키는 사자 역할을 위해 세워졌다.
 
1900년대에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 대규모 발굴 이후 "파라오의 저주"라고 할 정도로 발굴에 참여했던 사람들에게 사고, 사망 등 나쁜 일이 닥쳤다. 
 
보기만 해도 뭔가 엄숙해야할 것 같은 스핑크스 앞에서 사람들은 차마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고 돌아간 것이다.
 
현대에는 그저 장식품 이외에 쓸모가 없을 것 같았던 스핑크스 조형물이 쓰레기 투기를 막는 역할을 해냈다는 내용에 누리꾼들은 리트윗 2만개 이상, 좋아요 1만 3천개 이상의 호응을 보였다.
 
재미있는 댓글도 이어졌다.
 
"집에 '우연히' 스핑크스가 있었다는 게 더 특이하다"
 
"원래 있었던 불법 쓰레기 투기는 사라졌지만 스핑크스 자체는 훌륭한 불법 투기가 된 셈"
 
"피라미드 파워... 입니까?"
 
문화뉴스 콘텐츠 에디터 이나경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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