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예진 기자] 보이그룹 방탄소년단과 걸그룹 여자친구가 한솥밥을 먹게 됐다.

29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쏘스뮤직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존 경영진을 유임해 레이블의 색깔과 독립성을 유지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쏘스뮤직의 독자성을 존중할 것을 알렸다.

빅히트는 현재 레이블 확장과 사업 영역별 구조 개편을 추진 중에 있는데, 이번 인수로 멀티 레이블 구조를 더욱 강화했다.

특히 쏘스뮤직 소속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걸그룹 여자친구와 잠재력 있는 연습생을 단기간에 확보, 아티스트 스펙트럼을 넓혔다.

"쏘스뮤직은 앞으로 빅히트의 크리에이티브 역량과 세분된 조직의 도움을 받아 콘텐츠 강화와 기업 운영의 고도화를 이룰 수 있게 됐다"며 "당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플랫폼 노하우를 통한 소속 아티스트들의 성장도 기대된다"고 빅히트는 기대감을 보였다.

빅히트 방시혁 대표는 "빅히트와 쏘스뮤직은 아티스트를 육성하고 관리하는 철학이 비슷해 힘을 합치게 됐다"며 "서로를 잘 알기에 이번 인수가 성공적일 것으로 기대한다. 양사가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쏘스뮤직 소성진 대표 또한 소성진 대표는 "쏘스뮤직이 빅히트 레이블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소속 아티스트 및 연습생, 구성원 모두에게 여러 면에서 도약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빅히트가 빠르게 글로벌 아티스트를 만들어 낸 역량은 쏘스뮤직에게 든든한 배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빅히트와 유기적 관계를 통해 팬분들에게 더 좋은 콘텐츠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아티스트로는 방탄소년단이, 쏘스뮤직에는 여자친구가 소속되어 있으며, 두 회사는 과거 협업으로 걸그룹을 데뷔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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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쏘스뮤직 인수, 방탄소년단·여자친구 '한 지붕'

방시혁 대표, "빅히트와 쏘스뮤직은 아티스트를 육성하고 관리하는 철학이 비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