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과는 좀 다른 사진을 찍기 위해 쓰면 좋은 3가지 기능①

[문화뉴스=아띠에터 칼럼그룹] 스마트폰을 이용해도 충분히 좋은 사진을 남길 수 있지만, 확실히 카메라를 이용하는 편이 더 좋은 사진을 남기게 된다. 그럼에도, 편의성과 스마트폰 사진편집 어플의 발달로 카메라를 사고도 집에서 놀리는 경우가 많은데…좀 더 고퀄의 사진을 남기기 위해 수고를 무릅쓰고 카메라를 들고 밖을 나섰다면, 남들과는 다른 사진을 남기기 위해 알아두면 좋을 카메라의 3가지 편의기능을 꼭 알아두면 좋다. 이 연재는 첫 시간 노출보정을 시작으로 화이트밸런스, 마지막으로 픽처컨트롤 기능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노출보정이란?] 카메라를 다루다 보면 '노출'이라는 단어를 많이 접하게 되는데, 노출은 카메라센서에 얼마나 빛을 노출하느냐를 뜻하는 단어로, 빛이 별로 없는 어두운 곳에서는 최대한 많이 빛이 너무 많은 곳에서는 적당한 양을 센서에 노출해야 좋은 사진이나 온다.

노출 보정기능은 카메라가 빛을 적게 받아들일지 많이 받아들일지 손쉽게 조절할 수 있는 기능으로, DSLR 와미러리스 그리고 컴펙트카메라 등 웬만한 카메라에는 외부에 별도로 노출 보정을 할 수 있는 버튼이 존재할 정도로 유용한 기능이다. 노출 보정의 단위는 ±(숫자)로 +는 더 밝게 -는 더 어둡게 찍히는 것을 뜻한다.

이 기능을 사용하는 방법은 어두운 곳에서는 '-', 밝은 곳에서는 '+' 사용하는 것이다. 언뜻 생각해보면'어두운 곳이면 +로 설정해서 더 밝게, 밝은 곳에서는 -로 설정해서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카메라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바보고, 기본적으로 밝고 어두움을 구분하지 못한다. (※카메라는 빛의 반사율로 세상을 바라본다.)

카메라는 무조건 회색으로 사진을 담으려고 하는 습관이 있어, 검은(어두운) 환경에서는 빛을 많이 받아들여서 회색으로 맞추려고 하고, 흰(밝은) 환경에서는 빛을 조금만 받아들여서 회색으로 맞추려고 하는 습관이 있다. (※빛의 가산혼합을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따라서 어두운 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사진이 하얗게 떠버리고, 밝은 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어두침침하게 사진이나 오게 된다. 이럴 때 노출 보정버튼을 이용하면 카메라는 측정치에서 사용자의 설정을 감안하여 사진을 찍게 된다.

예를 들어, 하얀 눈밭 위에서 사진을 찍을 경우에는 노출 보정을 +1 이상으로 설정해야 사람 얼굴이 어둡게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고, 공연장 같이 어두컴컴하고 조명이 무대만 비추는 상황이라면 노출 보정을 -로 설정해야 공연자의 모습을 제대로 담을 수 있다.

   
 ▲ 카메라 기본 설정

 

   
 ▲ 노출보정 +1. 노출 보정기능으로 +1로 찍은 사진이 훨씬 색을 잘 표현하고, 하얀색 드레스의 느낌을 살려주고 있다.

 

   
 ▲ 카메라 기본설정

 

   
 ▲ 노출보정 +1. 노출 보정 +1을 통해 찍은 아랫사진이 훨씬 화사하고 본래의 분위기를 더 잘 나타내주고 있다.

 

노출 보정에 대한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면, 아까 이야기했던 '어두운곳에서는 -, 밝은곳에서는 +'이점을 꼭 머릿속에 담아 놓고 있다가 활용해보면 남들과는 다른,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카메라 제조사들도 이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많은 카메라가 노출보정버튼이 따로 존재한다는 점 꼭 명심해줬으면 좋겠다.

노출 보정에 대한 설명을 10번 듣는 것보다 한 번 실천해보는 것이 빠를 테니, 뭔가 잘 이해가 안된다 싶으면 바로 카메라를 들고 노출 보정을 해가면서 사진을 찍어보도록 하자.

   
 

[글] 아띠에떠 북실 artietor@mhns.co.kr

사람들과 대화를 해보고자 사진을 시작, 지금은 사진을 업으로 삼기 위해 늦깎이 도전중. 
* 아띠에터는 문화뉴스 칼럼니스트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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