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스타 뷔페, 바닥에서 식사하고 낸 비용 40만원... 원래 그런 곳? '호날두 팬사인회 기다렸지만'

더페스타 뷔페, 대두되는 이유는

더페스타 뷔페가 29일 오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순위에 올랐다.

더페스타는 지난 27일 유벤투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노쇼 관련해 입장을 밝혔고, "궂은 날씨에도 서울 월드컵경기장을 찾아주신 6만3천명의 관중분들과 밤낮없이 경기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머리숙여 용서를 드린다. 본 경기를 준비한 주최사로써 유벤투스 구단의 계약 불이행을 대비하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더 페스타는 유벤투스와 K리그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호날두가 경기에 임할 것이며 앞서 팬사인회를 가질 예정이라면서 한자리에 최대 40만 원의 티켓을 판매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팬사인회는 유벤투스 구단이 중국에서 늦게 입국하는 바람에 철회됐다.

더 페스타는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장과 무리한 일정, 무책임한 뒤처리 등으로 원성을 샀다.

더 페스타 측은 프리미엄존S석과 프리미엄존A석에 뷔페서비스를 포함한 입장료를 받았다. 티켓 가격은 각각 40만원과 35만원이였지만 대우는 부실했다.

네티즌들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와이프와 둘이 호날두 보겠다고 80만원 썼는데 뷔페 제공이라고 한 식당에서 맨바닥 식사하고 호날두도 안 나오는 경기를 봤다"며 뷔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현장을 찾은 팬들이 손에 접시를 든 채 바닥에 앉아 식사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대해 더 페스타 측은 한 매체를 통해 "상암에서 뷔페를 하면 지정한 업체와 해야 한다. 우리가 그런 업체를 불러서 그런 게 아니라는 점을 해명하고 싶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은 임대만 할 뿐 뷔페 업체 선정에는 개입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더페스타 측은 27일 오후 발표한 공식 입장문을 통해 "궂은 날씨에도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주신 6만3000명의 관중과 경기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해준 관계자들께 큰 실망을 드렸다"며 "유벤투스 구단의 계약 불이행에 대해 대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더페스타 측은 이번 경기에 앞서 호날두가 최소 45분간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더페스타 측은 유벤투스로부터 출전 선수 엔트리 명단을 전달받은 시점까지도 호날두 선수가 부상이나 특정 사유로 출전하지 못한다는 어떤 통보도 받지 못한 상태였다고 했다. 경기 1시간 전 유벤투스 측에서 수기로 작성해 전달한 엔트리 명단에도 호날두 선수가 포함돼 있었다는 설명이다. 

비행기 연착에 따른 경기 지연, 호날두 사인회 취소에 관한 입장도 밝혔다. 장 대표는 "더페스타는 유벤투스 측에 여러 차례 무리한 일정에 관한 우려를 표명했다"며 "당일 경기 전 팬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에 관해 물리적으로 무리가 될 수 있음을 전달했고, 중국에서 비행기 연착이 잔다는 점을 경고했으나 유벤투스 측은 자신 있게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설명했다. 

더페스타 뷔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근데 저기 뷔페는 직관가본사람들이면다알텐데?? 저기 앉아서먹는곳없고 서서먹는식탁밖에없는데 저기나오는가족이 불편해서 앉은거 뿐임 저번에 서울에서열린 친선경기때차범근왓을때 차범근도 서서먹던데", "어떤분들 원래 서서 먹는다고 하는데 차라리 저돈으로 돈 더보태서 고급코스요리 먹고말지.왜 굳이40만원주고 서서먹는거임? 주최측이 제대로 했으면 저렇게 안먹지. 정말 저날 승리자는 집에서 애어컨 켜고 치맥하면서 중계방송안본 사람들이 승리자임.", "돈들 많네. 호날두 보려고 80만원이라", "저기 원래 저렇게 해서 먹는데인데 이게 왜 논란이여", "음.. 머릿속에 잘 기억해뒀다가 앞으로 주최사 확인하며 관람하고 해야겠다.", "걍 더페스타는 업체만 선정하고 서서먹는 그 장소는 공단에서 했던대로 했다고 발뺌..공단은 이번에는 업체선정을 더페스타에서 했다고 책임전가. 걍 어짜피 서서 먹었다는데 뭐 새삼스레ㅋ"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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