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때 왜군 섬멸 진안 웅치전적지 발굴조사…성역화 추진

출처=진안군

[문화뉴스 MHN 이은비 기자] ] 전북도와 진안군이 부귀면 신덕마을 일대인 웅치전투의 흔적을 밝히기 위해 추가 발굴조사를 할 예정이다.

웅치전적지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전라도로 침투하던 수천명의 왜군에 맞서 조선의 관군과 의병이 합심, 대승을 거두면서 호남 방어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전북도와 진안군은 웅치고개 정상에 위치한 서낭당 터와 봉수터에 대한 발굴조사를 비롯해 인근 지역 추정 고분군 등에 대한 시굴 조사도 병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지자체는 지난 2017년 웅치 고갯길 일대에서 임진왜란 당시 활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성벽과 진지 터 등을 발굴한 바 있다.
 
전북도와 진안군은 내년까지 추가 발굴을 마무리한 뒤 국가 사적 지정과 성역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진안군 관계자는 "웅치 성역화는 왜곡된 역사 평가를 바로잡고 숭고한 애국정신과 문화유산을 후대에 물려주기 위한 것"이라며 "웅치전투 당시 전남의 무명 용사가 많이 참전하고 전투가 진안뿐 완주·전주까지 확산했던 것을 고려해 사업을 이들 지자체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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