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극장가 삼파전
2주째 1위 '라이온 킹' VS 역사 왜곡 논란으로 순위하락 '나랏말싸미' VS 여전한 뒷심 발휘 '알라딘'

출처: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주) / 영화 '라이온킹'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는 돌아온 레전드 '라이온 킹'이 차지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라이온 킹'은 지난 주말 이틀(27~28일) 동안 67만9천947명을 동원하며 '나랏말싸미'(36만5천370명)를 크게 앞질렀다.

놀라운 기술적 성취라는 호평이 이어지는 '라이온 킹'의 누적 관객수는 370만6천214명으로, 2주째 굳건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라이온 킹'은 국내뿐 아니라 북미에서도 수익 3억5천만 달러(한화 약 4천145억7천만원)를 올리며 '알라딘' 기록을 뛰어넘었다. 전 세계 수익도 10억 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출처: 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 제공 / 영화 '나랏말싸미'

지난 7월 24일 개봉한 송강호, 박해일 주연의 영화 '나랏말싸미'는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면서 순위가 하락했다.

'나랏말싸미'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직접 만들었다는 정설이 아닌 승려 신미가 한글 창제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가설을 토대로 전개된다. 이에 관객들로부터 "가설을 마치 정설인 것처럼 영화를 만들었다"는 날선 비판에 직면한 상황이다.

현재 '나랏말싸미'는 '알라딘'에 2위 자리를 내주며 3위까지 밀렸다. 누적 관객 수는 75만5천694명이다.

출처: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주) / 영화 '알라딘'

지난 5월 23일 개봉, 이미 관객수 1천만명을 돌파한 '알라딘'은 주말 동안 34만8천196명을 추가하며 롱런 중이다.

총 관객수는 1천166만1천897명으로, '부산행'을 제치고 역대 국내 영화 흥행 순위 15위에 올랐다.

4위에는 톰 홀랜드 주연의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5위에는 국내 애니메이션 '레드슈즈'가 랭크됐으며, 이밖에도 '명탐정 코난: 감청의 권', '롱 샷', '토이 스토리4', '기생충',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가 10위권에 들었다.

한편 '봉오동전투' '엑시트' 등 여름 성수기와 어울리는 한국영화가 개봉을 알리면서, 영화 '알라딘'의 뒷심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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