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매 운동으로 국산 제품 찾는 사람 늘어나...
특히 모나미, 쌍방울 등 문구류, 속옷 사업이 크게 성장

출처: 모나미 홈페이지

[문화뉴스 MHN 김민송 기자] 일본 불매 운동 열기가 지속되면서 국내 기업들이 성장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 피해자들에게 손해 배상하라는 대법원 판결에 지난 7월 초부터 일본이 한국 수출규제 조치를 취한 가운데 분노한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일본 불매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인들은 끈기가 부족해서 오래가지 못한다"라는 몇몇 일본인들의 말과 달리 불매 운동 열기가 식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에 일본 제품이 아닌 국산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반사 이익으로 국내 기업들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사 이익'은 법률 규제로 특정 기업이 이익을 보는 것을 뜻하나 일본 불매 운동이 법률은 아니어도 현 시국에서는 거의 비슷한 기능을 하여 그렇게 부르는 사람이 많다.

출처: 쌍방울 홈페이지

문구류의 경우 불매 운동 전 일본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았다. 일상에서 필기구를 사용하는 사람을 보거나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문구류 추천을 보아도 대부분 일본 회사 제품이었다. 그러나 일본 불매 운동이 전개되면서 이를 대체할 국산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이 중 '모나미'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증권정보를 확인해보면 모나미 주가 등락률은 20%에 육박한다.

속옷 제품도 국산 제품으로 대체하려는 사람이 많다. 특히 유니클로가 일본 불매 운동의 집중 대상이 되면서 더욱 큰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국내 속옷 회사 '쌍방울' 주가 등락률은 무려 30% 정도다. 다른 국내 속옷 기업 'BYC'도 10%에 이르는 등락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일본이 오는 8월 2일 수출 심사 우대 대상인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할 것으로 예상되어 일본 불매 운동과 그에 따른 국내 기업의 반사 이익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일본 불매 반사이익으로 웃음 짓는 '모나미', '쌍방울' 등 국내 기업들

일본 불매 운동으로 국산 제품 찾는 사람 늘어나...
특히 모나미, 쌍방울 등 문구류, 속옷 사업이 크게 성장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