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일본 배우 아오이 유우가 6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아오이 유우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 9일째인 14일 오후 부산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에서 진행된 영화 '오버 더 펜스'(감독 야마시타 노부히로) 오픈토크에 참석했다.

2010년 '번개바람'이후 6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아오이 유우는 "안녕하세요. 오래간만이에요. 저는 아오이 유우입니다"라고 한국어말로 인사했다. 

이어 그는 일본어로 "지금 일본에서 영화 촬영을 진행하는 기간이다. 같이 촬영하고 있는 팀 여러분들이 부산 영화제는 꼭 다녀오라고 해 주셔서 이렇게 올 수 있었다. 너무 기대하며 왔다. 잘 부탁드린다"고 웃으며 말했다.

'오버 더 펜스'는 사토 야스시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세상과의 소통에 실패한 후 스스로를 고립시키며 사는 인물들의 만남과 소통, 성장을 그린 영화다.

아오이 유우는 낮에는 놀이동산에서, 밤에는 술집에서 일하는 별난 여자 사토시 역으로 아내와 이혼하고 고향에 내려와 나른한 일상을 보내던 남자 시라이(오다기리 죠)의 삶에 끼어드는 여인을 연기했다.

그는 "영화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을 영화로 만든 심플한 작품이었습니다. 영화를 다시 한 번 믿을 수 있게 된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나에게는 특별한 작품입니다. 오늘 보실 분들 기대해 주셨으면, 한국에서 개봉하더라도 많이 봐 주셨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 일본의 한 매거진은 아오이 유우와 싱어송라이터 이시자키 휴이의 열애설을 보도했다. 여성세븐은 "아오이 유우와 이시자키 휴이가 영화 '아즈미 하루코는 행방불명'에서 호흡을 맞춘 계기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보도했으나 두 사람은 "친구 관계일 뿐이다"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문화뉴스 박효진 기자 jin@munhwa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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