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실종 여중생 조은누리가 실종 8일째인 오늘도 행방이 묘연하다. 

출처 청주상당경찰서, 청주 실종 여중생 실종 8일째 행방 묘연

[문화뉴스 MHN 김다슬 기자] 지난 23일 충북 청주에서 가족, 지인과 물놀이를 하다가 산을 혼자 내려간 중학생 조은누리 양의 행방이 실종 8일째인 지금까지 묘연하다. 수사 당국은 대규모 인력과 함께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행적을 찾지 못한 상태이다. 

조은누리 양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쯤 가족, 지인과 함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 무심천 발원지 인근 계곡에 방문했다. 물놀이를 하던 중 조양은 "벌레가 많다"라는 이유로 홀로 산에서 내려갔고, 그 후 행적이 묘연해졌다.

일행은 무심천 발원지 구경을 마친 후인 1시간 30분 뒤 산에서 내려왔지만 조양은 이미 사라진 상태였다. 조양의 부모는 경찰에 신고했고 "딸이 홀로 산에 내려간 뒤 사라졌다"라고 진술했다. 

조양은 지적장애 2급으로 151cm에 보통 체격이며, 실종 당시 회색 반팔 티셔츠와 검정색 치마 반바지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발은 회색 아쿠아 샌들 슈즈로 머리카락을 뒤로 묶고 파란색 안경을 착용했다. 

조은누리 양은 의사소통은 가능하지만 걷거나 행동하는 것이 느린 편이며, 이름이나 전화번호를 물어도 선뜻 대답하지 않고 친숙한 관계가 되어야 말을 튼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조양 실종 하루 만에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전단을 배포했다. 수사당국은 지난 29일 오전 기준 경찰관 61명, 소방구조대 23명, 군 장명 94명, 충청도청 드론팀 2명을 투입해 조양의 행방을 쫓았다. 그러나 조양의 행방은 아직 묘연하며, 수색이 장기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찰은 범죄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진입로, 주변 도로, 마을 등에 서치된 CCTV와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해 분석 중에 있다. 또, 실종 시간대에 이곳을 지나간 차량 운전자에 대한 탐문 조사도 진행 중이지만, 현재까지 조양이 외부로 나간 장면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조양의 아버지는 조양이 "너 조은누리 맞니?"라고 물어도 답을 안 할 확률이 높으니 "엄마한테 전화할래?" 혹은 "엄마 전화번호 좀 써 줄래?"라고 말하며 접근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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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못찾은' 청주 여중생 조은누리, 특전사 투입 등 수색 적극 지원 
청주 실종 여중생 조은누리가 실종 8일째인 오늘도 행방이 묘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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