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충절 고장, 군청·경찰서 등 주요기관 대형태극기 달기

▲ 임실군 전역에 대형 태극기 물결 휘날린다

[문화뉴스 MHN 김다슬 기자] 임실군 전역이 대형 태극기 물결로 펄럭인다.

지난 30일 임실군에 따르면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애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태극기를 통해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드높이고자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임실군은 예로부터 충과 효를 가장 큰 덕목으로 여겨 온 고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대표적으로 구한말 항일 투쟁을 벌인 이석용 의병장과 전해산 의병장, 3·1만세 운동 당시 민족대표로 참여한 박준승 선생을 비롯하여 많은 호국영웅들을 배출한 지역이다.

현재는 국립임실호국원이 위치하여 조국수호를 위하여 신명을 바친 국가유공자 및 참전유공자들이 영면해 있다.

군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나라사랑 태극기 달리 운동’의 중점 홍보기간을 정하여 지역 곳곳에 대형 태극기를 달고, 주민들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한다.

군 누리집에 배너광고를 게재하는 한편 지난 29일부터 군 청사에 대형태극기를 부착하고, 전광판, 유인물, 홈페이지 배너 등 다양한 홍보수단을 활용해 태극기 달기 운동에 자율적 주민 참여를 적극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관내 주요기관에서도 태극기 게양운동을 펼친다. 임실경찰서와 임실교육지원청, 임실우체국, 한국전력공사 임실지사, 농협중앙회 임실군지부, 임실농협, 임실치즈농협, 임실축협, 임실군산림조합 등이 참여하여 군민 모두가 단결 및 자긍심을 제고 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키로 했다.

또한 임실읍을 중심으로 임실주공아파트 등 담당 구역 8곳을 지정, 아파트 입주자 대표와 관리사무소를 방문해 홍보물 배부와 수시 홍보 방송 등을 실시한다.

주요 가로변에도 가로기를 내걸어 태극물결을 조성하고 애국심과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국기는 매일 · 24시간 게양할 수 있으나 야간에는 적절한 조명을 하여야 하며, 각 가정과 민간기업, 단체 등에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게양하면 된다.

심 민 군수는 “올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 제74주년 광복절이라는 의미 있는 날”이라며 “임실군 전역이 태극기 물결로 휘날릴 수 있도록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에 많은 군민들의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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