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투어 마친 후 팬들에게 정중히 감사인사 전한 '손흥민'
VS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며 한국팬 기만한 '호날두'

출처: 토트넘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손흥민이 호날두와 비교되는 행보로 축구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손흥민(토트넘)은 아시아 투어를 마치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얼마전 유니폼 교환까지 한 그의 '롤모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사뭇 비교되는 모습이다.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손흥민은 "나에 대한 팬들의 사랑이 너무 놀랍고 즐거웠다"면서 "아시아 사람들이 나를 이렇게까지 좋아해 줄지는 몰랐다. 진짜, 정말 감사드린다. 선수들은 지구 반대편에서도 우리를 얼마나 응원하고 있는지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 팬들을 포함해 싱가포르와 상하이에서 보여준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이번 프리시즌 투어에서 보여준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

포체티노 감독 역시 "투어는 환상적이었고, 우리는 즐겼다. 첫 번째로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출처: 호날두 인스타그램

반면 호날두의 행보는 달랐다.

그는 지난 26일 팀K리그와의 대결을 위해 소속팀 유벤투스와 한국을 방문했다. 이날 호날두는 공항에 늦게 도착했음은 물론, 팬미팅도 컨디션 관리를 이유로 불참했다.

경기장 도착 시간도 늦었다. 오후 8시로 예정됐던 킥오프는 50분이 지나서야 불렸다. 호날두는 피곤하다는 이유로 '45분 출전 조항'도 지키지 않았다. 경기장을 빠져나간 호날두는 비행기에 올라 집으로 돌아갔다.

이후 분노한 한국팬들은 "호날두가 아니라 날강두다" "메호대전은 이제 종결이다. 메시가 최고다" 라며 그이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달며 분노를 표출했다.

그러나 호날두는 어떠한 사과도 없이 "집으로 돌아와 기쁘다"며 런닝머신 위에서 찍은 사진을 기재했다.

30일 현재 서울수서경찰서는 호날두와 유벤투스 내한 경기 총괄을 맡은 주최사 더페스타, 유벤투스에 대한 사기 혐의 고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조만간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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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강두'와 비교되는 손흥민의 "품격", 손흥민 VS 호날두 어떻게 달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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