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1-0 승리, 케인 결승골.
손흥민 66분 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활약.
은돔벨레 위협적인 모습 보이며 활약했지만, 아자르는 글쎄...

 

​출처: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문화뉴스 MHN 박현철 기자] 한국시간으로 오늘(31일) 오전 1시,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아우디컵 4강전에서 토트넘 핫스퍼와 레알 마드리드가 격돌했다. 토트넘 소속의 공격수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66분간 뛰었다. 경기는 토트넘의 공격수 케인의 결승골로 토트넘이 레알 마드리드에 1-0으로 승리했다. 결과적으로 토트넘은 우승컵을 두고 오는 8월 1일 오전 3시 30분에 바이에른 뮌헨과 결승전을 펼친다.

토트넘은 전방에 케인을 배치하고 2선에 손흥민, 에릭센, 라멜라를 두어 공격을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방 투톱에 벤제마와 2001년생 유망주 로드리고를 두고, 양쪽 날개에 '신입생' 아자르와 루카스 바스케스를 배치했다. 토트넘의 시소코와 알리, 모우라는 벤치에 대기했고, 일본에서 온 쿠보 그리고 이스코 등이 레알의 벤치를 지켰다. 프리시즌 경기였지만 강팀 간의 대결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고, 양팀은 최선을 다해 공격을 주고 받았다.

전반 19분에는 토트넘의 '신입생' 은돔벨레의 깜짝 골이 나올 뻔 했다. 그는 모드리치를 앞에 두고 헛다리를 짚었고, 뒤이어 크로스가 모드리치의 수비를 도우러 접근했다. 은돔벨레는 크로스가 가까워지기 전, 반박자 빠른 중거리 슛을 둘 사이로 날렸고,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나바스가 간신히 쳐내며 레알마드리드는 위기를 모면했다. 은돔벨레의 강력한 무회전 슛팅이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출처: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선제골은 토트넘에서 나왔다. 사이드 라인으로 나가는 공을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마르셀루가 살리려 했다. 그렇지만 이 공은 팀원에게 제대로 연결되지 못하며 레알의 수비수 라모스, 토트넘의 공격수 케인, 골키퍼 나바스 사이로 떨어졌다. 마르셀루는 자신의 실수가 팀의 위기로 연결될 것을 직감했는지 안타까움에 손뼉을 쳤다. 케인이 이 공을 재빠르게 낚아채고 페널티 박스로 침투해 가볍게 골을 성공시켰다.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린 케인의 노련함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출처: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전반 30분에는 '포체티노 양아들' 라멜라의 센스있는 로빙패스가 나왔다. 페널티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라멜라는 왼쪽에서 침투하는 케인을 보고 가볍게 로빙 패스를 날렸다. 이 패스를 바란은 정확히 차단하지 못하고 헛발질을 했다. 고스란히 케인에게 공이 연결되었고 케인은 논스톱으로 파포스트를 향해 슛팅을 날렸지만, 추가 득점은 실패했다.  

전반 39분에는 레알이 득점할 뻔 했다.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공을 잡은 벤제마는 공을 몰고 중앙으로 치고 나가 슛팅 각도를 확보했다. 두, 세 번 터치 후 왼쪽 구석을 향해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아쉽게도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골키퍼도 손 닿지 않는 공이었기 때문에 조금만 정확했더라면 득점으로 연결되었을 슛이었다.

 

출처: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후반 13분에는 손흥민의 전매특허 슛팅이 나왔다. 페널티 박스 바깥 우측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공을 중앙으로 몰며 모드리치의 수비로부터 벗어났고, 곧이어 빨랫줄 같은 강력한 중거리포를 날렸다. 강력한 슛팅이었지만, 골키퍼가 미리 슛팅의 코스를 예측하고 접근해 막아냈다.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지만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손흥민은 66분간 그라운드를 뛰어다녔고, 후반 21분 교체되었다 .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를 앞세워 토트넘의 골문을 지속적으로 노렸지만,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어 내지는 못했다. 신입생인 아자르도 'EPL 크랙'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며 아직 팀에 완전히 융화되지 않은 것 같았다. 실책의 원인이 된 마르셀루는 답답한 마음에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여, 중거리슛을 시도하고 여러 크로스도 올렸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고 경기는 1-0으로 토트넘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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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레알마드리드 상대로 1-0승리...'신입생' 은돔벨레 합격, 아자르는 글쎄?

토트넘의 1-0 승리, 케인 결승골.
손흥민 66분 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활약.
은돔벨레 위협적인 모습 보이며 활약했지만, 아자르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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