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15일 오전 11시에 '갤러리 위캔드 코리아 2016'에서 '국제 패널토크 II : 컬렉터스 토크'가 진행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이 행사는, 참가하는 패널이 세 분으로 '세르주 티로시', '실바인 레비', '알라인 설바이스'이다.

세르주 티오시는 '티로시 델레온 컬렉션(Tiroche DeLeon Collection : TDC)'의 설립자로 제3세계 미술에 관심이 많다. TDC는 아트 밴티지 PPC(Art Vantage PCC Limited) 소유이며 개인 소장품을 모델로 한 최초의 아트펀드로, 단순한 이윤창출을 넘어선 다양한 목표를 표방한다.

'실바인 레비'는 'DSL 컬렉션'의 공동 설립자이다. DSL 컬렉션은 중국 현대 작품에 많은 관심이 있고, 여러 프로젝트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대중에 공개하고 있다.

'알라인 설바이스'는 디지털아트 컬렉션 전문 컬렉터로 나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미술 작품을 수집한다고 밝혔다.

이 세 컬렉터는 공통점이 있는데, 우선 그들은 유럽과 미국 작가들 보다는 다른 대륙 작가들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작품을 수집해 왔다. 그리고 그들의 높은 안목으로 선택한 작품들은 대중들에게 알리고 공유한다.

그럼 세 컬렉터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세르주 트로시 : 저의 파트너와 트레시 드리온 컬렉션을 열었다. 저는 '타파이어'가 거의 무명작가일 때 사진을 보고 구매했다. 2011년에 그 작품은 싱가포르에서 지난 3년간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뽑혔다. 이처럼 저희는 무명작가를 발굴하는 일을 하고 있다.
저는 예술계에서 많은 영향력을 주고 싶었다. 그래서 저는 개인 컬렉터를 찾기도 했지만, 새로운 플랫폼의 베스트 프렉티스를 만들고 싶었다. 그리고 저는 대중과 소통하고 싶었다. 그래서 저희는 프렉티스를 투명하게 운영하고 싶었다. 여기에는 많은 통계와 순위가 투자 수익률 등이 잘 나타나 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하고 싶은 것은 생존 작가, 동시대 개도국 작가를 발굴하는 것이고, 유럽 등 나라는 배제했다. 또한, 커미션 작품도 많이 만들었고, 프로젝트도 많았다. 동서양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그리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그리고 저의 예술품을 대여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빌려 가기도 했다. 전 세계에서 많은 작품이 대여되고 전시되고 있다.

'지부로타'에 있어서 세금을 내지 않았다. 펀드 구조를 철저한 조사를 거쳐서 만들었다. 미술에 투자한다는 것은 다각화, 효율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어서, 재무적으로도 미술에 투자해야 할 이유가 있다. 우리는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브랜드 소개하고 알리고 있다. 인스타, 페이스북 등 온라인으로 다가갈 수 있고,뉴스레터를 정기적으로 보내고 있다. 우리는 많은 옥션 하우스를 통해서 많은 컬렉터와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레지던시와 투자자들은 우리 작품을 대여해서 전시할 수 있고, 투자자와 컬렉터를 연결하고 있는 등 미술계 전체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민간 갤러리와의 관계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옥션하우스로 많은 거래를 하고 있다. 이것이 장기적인 프로세스고, 이를 통해서 미술계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에는 소더비에서 많은 대여, 전시가 있었고, 다음 런던에서 아프리카 미술품 전시가 있을 것이다.

실방 레비 : 저와 제 아내는 30년간 미술품을 수집했다. 저는 아트컬렉션은 모험을 해야 한다는 말을 따라서 중국 현대 작품들을 수집했다. 처음에는 가구에 집중했고, 디자인은 하다가 중국에 집중하기 위해 그만두었다. 중국은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아티스트는 사회의 거울과 같기에 중국에 집중하고 싶었다. 비디오, 사진 등 여러 작품을 수집했고, 이를 대중에게 공개했다. 그리고 많은 아티스트와 인맥을 통해서 만났다. 중국의 부상, 디지털 삶의 부상이라는 두가지 이슈를 컬렉션을 통해서 거대한 변화를 받아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컬렉션에서 세 가지 원칙이 있다. 첫째, 위대한 작품의 정의는 무엇일까? 설치, 낯선 작품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다는 게 미국 조사에 있었다. 좋아하는 작품을 구매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아티스트보다 작품 그 자차에 집중한다. 아름답고 까다롭고 도전적인 작품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작품들을 확대하고 있고, 그래서 커미션을 위해서 아티스트들은 많은 것들을 문서화 한다.
둘째, 어떻게 컬렉션을 만들어 갈 것인가? 먼저 수집보다 전체 이미지를 설정해야 한다. 그래서 350 작품 중 15%만 교체한다. '작품을 어디서 전시할 것인가?'도 고려해야 한다. 다양한 곳에서 전시할 수 있다. 그리고 디지털 세상을 활용해야 한다. 중국인과 소통하는 방법은 인터넷이 컸다. 인터넷에서는 24시간 오픈하고, 벽이 없는 미술관을 활용한다. 더 많은 사람에게 다가갈 수 있고, 낯선 세상으로 변모할 수 있다.
셋째, 미래 비전은 무엇인가? 일상적인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자유롭게 수집하고 컬렉션을 위해서는 미술관의 형식을 취하지 않고 개인 컬렉터로서 유연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저는 생명체처럼 움직이며 많은 도전을 하는 컬렉션을 하고 싶다. 또한, 미래에는 가상현실 미술관을 아시아에서 만들고 있다. 이렇게 된다면 컬렉션 공유가 더 쉬워질 것이다.
컬렉션은 오브제 이상의 것이어야 한다. 미술품을 통해 사회, 문화와 소통해야 한다. 단지 수집에만 집중해서는 안 된다. 미술품을 중심으로 여러분의 삶을 바꾸시길 바란다.

 

알랑 설바이스 : 제가 서울에 와서 다른 문화권의 다른 점을 발견했다. 첫째, 어제 미술관에 갔는데, 예술품에 대한 설명이 없었다. 둘째, 키아프 갔는데 95%가 페인팅이었다.
저는 컬렉터를 왜 하는지 항상 자문해본다. 우리는 보통 안정성이 확보되야 예술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예술이란 무엇인가? 저에게 예술이란 다른사람에게 마음을 여는 언어와 같다. 아트페어가 가면 아티스트에게 "이 작품이 무슨 얘기를 하는 것인가?"를 물어야 의미가 있다. 작품이 나에게 무엇을 얘기하려 하는 건지 아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예술은 저와 다른사람을 바꾼다. 컬렉하는 것은 돈이 많이 든다. 그러나 이러한 예술을 통해서 심리 분석을 할 수 있다. 우리는 예술을 봤을 때 수동적인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반드시 먼저 선동적 압도적인 행동이 이끌어야 한다. 모든 것이 정치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또한 예술과 관련되었다. 예술은 거시적으로는 힘들지만 마이크로적으로는 바꿀 수 있다. 또한 예술은 문제를 풀게 시키고 삶을 연결시킨다. 예술은 삶을 더 풍요롭게 한다. 그래서 어떤 학문과 직업을 가져도 예술을 교육과정으로 꼭 넣는다.

미술은 대중화가 아니다. 소수의 사람을 위한 것이다. 그것은 예술은 도전을 받는 상황에 있는다. 많은 사람들이 많은 사람들이 갔던 길을 가려고 하는데 그런 경우 컨템포러리 아트를 이해할 수 없다. 우리가 미술 컬렉터 한다고 해서 대가가 되는 것은 아니다. 나는 중독이 되거나 위압감을 가지지 않는다.

   
 

다음은 컬렉터들과 Q&A를 가지는 시간이다.

위작을 수집할 위험은 없었는가?
ㄴ세르주 트로시 : 먼저 보험에 가입한다. 아티스트들은 사기위조 모작에 대한 보험을 받는다. 이 경우 보험금을 받는다. 저 같은 경우 위작이 적은데 저는 생존작가, 딜러를 통해서 받기 때문이다.

설치작품의 아이디어를 어떻게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ㄴ실방 레비 : 저희는 컬렉션을 공개할 때 여러 고려를 한다. 저희는 컬렉션 할 때 관객들은 중요하게 생각해서, 관객들이 무슨 생각, 무엇을 보려고 하는지 알아보려고 한다. 관객들은 컬렉 작품보다는 경험으로 보려고 미술관에 온다. 대중들은 많은 미술관이 인스타에 올릴만한 작품들을 보려고 한다. 그리고 현대 세상은 극단적인 존재의 시대이다. 그래서 미래로 빨리 변화를 할 준비를 해야 한다.

아트페어를 비판적으로 보셨지만, 많은 미술관이 도전적이지 않고 지루하게 된다. 훌륭한 작가들을 데려오기 위해서는 많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 이들의 지속적인 삶을 위해, 이 경우 비용을 어떻게 공유할 수 있을까?
ㄴ알랑 설바이스 : '미술'이라는 것은 산업화에서 그림자이고 명품산업처럼 돼가고 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가는 컬렉터들이 있다. 우리 중 반향을 일으키는 건 매우 소수에 불과하고 이런 도전적인 일은 있을 거라 생각한다. 많이 도와줘야 한다. 작가가 산업적이지 않은 작품들을 만들어야 하고, 우리는 이를 지원해서 산업에 올라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여러 어려운 상황으로 시장을 따를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았다. 컬렉터 같은 경우 위험성이 있고, 소수의 커뮤니티라 지키기 힘들지만, 신생 갤러리들이 이에 대해 도전을 가져야 한다. 현재 상황이 매우 문제가 많지만, 많은 도전적인 작가들이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줘야 한다.

문화뉴스 김민경 기자 avi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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