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봉오동 전투, 류준열 독립군 '명사수' 역할, 제주도 촬영 후기
  • 진현목 기자
  • 승인 2019.07.3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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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사진은 극중 촬영한 것, 발 빠른 독립군 분대장 '이장하' 연기
독립군인 것처럼, 원래 거기에 있었던 것처럼 표현하려고 노력
출처: 쇼박스

[문화뉴스 진현목 기자] 3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제작발표회에서 류준열은 "원래 포스터용 사진이 아니라 촬영 중 다들 기진맥진한 상태에서 찍은 단체 사진이었는데, 모두가 약속한 것처럼 숙연하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봉오동 전투'는 일제강점기인 1920년 6월, 만주 봉오동에서 독립군 부대가 일본 정규군을 산골짜기로 유인, 포위해 궤멸시킨 승리의 역사를 그린 영화다. 류준열은 발 빠른 독립군 분대장 이장하를 연기했다. 비범한 칼솜씨를 지닌 해철(유해진)과 날쌘 저격수 병구(조우진) 등과 함께 독립군을 이끄는 인물이다. 가끔 만담을 주고받는 해철, 병구와 달리 이장하는 말보다는 눈빛과 행동으로 보여주는 캐릭터다. 류준열은 "비밀 임무를 띤 채 목숨을 걸고 전투에 임하는 역할이라 보니 말이 없을 수밖에 없다"면서 "제가 원래 독립군인 것처럼, 원래 거기에 있었던 것처럼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출처: 문화뉴스 / 봉오동 전투 제작발표회

류준열은 제주도에서 진행된 7개월간의 촬영 과정은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여름인 7월에 시작해 추운 겨울에 끝났다. 그는 "너무 덥고, 추웠던 기억이 난다"면서 "특히 제주도에 바람이 너무 불어 바람을 맞고 있으면 어지러울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극 중 에서는 계곡과 능선을 달리고 또 달린다. 절벽처럼 가파른 경사면을 미끄러지듯 내달릴 때는 아찔함이 느껴질 정도 이며 산길에선 발목을 삐지 않게 붕대를 동여매고 걸었다. 류준열은 "마적이나 농민 출신 독립군과 달리 정규 훈련을 받은 군인 출신 독립군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면서 "초반에는 울퉁불퉁한 산길을 앞만 보고 걷다가 발을 헛디디기도 했지만, 나중에는 익숙해졌다"고 전했다. 류준열이 맡은 역할 '이장하'는 명사수이기도 하다. 류준열은 "실탄을 넣으면 발사가 되는 실제 총으로 연습했다"면서 "자연스럽고 편안한 모습으로 총을 쏘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말했다. 2015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얼굴을 알린 류준열은 연기와 흥행성을 모두 지닌 배우로 평가받는다.

 

출처: 문화뉴스 / 봉오동 전투 제작발표회

영화 '택시운전사'(2017), '리틀 포레스트'(2018), '독전'(2018), '뺑반'(2019)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최근 영화 '돈'(2019)에서는 원톱 주연을 맡아 입체감 있는 연기로 신입 주식 브로커가 돈맛에 빠져 몰락하는 과정을 그리며 관객들에게 매력을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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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봉오동 전투, 류준열 제주도 촬영 후기

포스터 사진은 극중 촬영한 것, 발 빠른 독립군 분대장 '이장하' 연기
독립군인 것처럼, 원래 거기에 있었던 것처럼 표현하려고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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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현목 기자 |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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