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에이스 손흥민이 친정팀 레버쿠젠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 손흥민 ⓒ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문화뉴스] 어제는 동료였지만 오늘은 적이다. 프리미어리그 9월의 선수로 뽑힌 손흥민이 친정팀 바이엘 레버쿠젠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19일 새벽 독일 레버쿠젠의 '베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6-17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예선 3차전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양 팀 맞대결 키워드는 손흥민이다. 레버쿠젠이 손흥민의 과거라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현재다. 2015년 여름 이적시장 막판 손흥민은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성했고 입단 2년차인 올 시즌 비로소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은 줄곧 이적설에 시달린 '미운 오리새끼'였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토트넘의 '백조'로 성장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친정팀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컨디션도 최근 기량도 기세등등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어느덧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우뚝 섰고, 대표팀에서도 번뜩이는 활약을 펼쳤다. 이란전 무득점은 아쉽지만 손흥민뿐 아니라 선수단 전체가 부진했다. 주말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전에서는 오랜만에 선발에서 제외되며 레버쿠젠전 예열을 마쳤다. WBA전에서는 공격 포인트 기록은 실패했지만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토트넘의 동점골을 간접적으로 도왔다. 존재감만으로도 든든한 손흥민이었다.

이번에는 레버쿠젠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손흥민은 누구보다 레버쿠젠에 대해 해박하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레버쿠젠 일원으로 활약한 덕분에 레버쿠젠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의 출전 여부보다는 손흥민의 포지션이 관심사다.

문화뉴스 박문수 기자 pmsuzuki@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