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코믹으로 풀어낸 tvN '악마가…' 3.1% 출발

출처=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이은비 기자] 지상파 3사 간 치열한 수목극 경쟁에 합류한 tvN 새 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가 시작부터 독특한 '장르 섞기'로 시선을 끌며 3%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첫 방송에선 스타 작곡가 하립(정경호 분)이 악마와의 계약을 통해 부와 성공, 젊음을 얻는 모습부터 10년의 계약 기간이 끝나기 직전까지의 과정이 그려졌다.
 
여기에 모태강(박성웅)이 악마로 변하는 컴퓨터그래픽(CG)과 같이 화려한 볼거리와 속도감 있는 전개, 이해하기 쉬운 스토리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음악을 소재로 한 드라마인 만큼 극 중 중요한 노래로 등장하는 '혼잣말'이나 '그대 떠나 없는 거리' 등 OST도 눈길을 끌었다.
 
다만 판타지와 코믹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지 않고 억지로 섞어낸 듯한 위화감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렸다.
 
특히 이 드라마는 정경호-박성웅 콤비가 지난해 '라이프 온 마스' 이후 재회한 작품인데, '라이프 온 마스'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작품이라 이러한 부자연스러움이 더 도드라졌다.
 
한편, 2주 전 동시에 시작한 지상파 3사 수목극 가운데선 MBC TV '신입사관 구해령'이 4.4%-7.3% 시청률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KBS 2TV '저스티스'는 4.3%-4.6%, SBS TV '닥터 탐정'은 3.7%-.4.3%, OCN '미스터 기간제'는 3.008%(유료 가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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