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호날두 노쇼, 우리 잘못 아냐!"... FIFA '올해의 선수' 후보 호날두
  • 한진리 기자
  • 승인 2019.08.0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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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 아넬리 유벤투스 회장 "한국 항의, 받아들이기 어려워"
FIFA, ‘올해의 선수’ 후보에 호날두 선정
출처: 호날두 인스타그램
출처: 호날두 인스타그램 / '노쇼' 사태 이후 운동하는 영상을 올린 호날두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이탈리아 프로축구 구단 유벤투스 회장이 '호날두 노쇼' 사태에 대한 우리측 항의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지난 31일(현지시간) 안드레아 아넬리 유벤투스 회장은 프로연맹 권오갑 총재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팬들을 무시한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항의에 대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29일 우리 프로연맹은 유벤투스가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하나원큐 팀K리그'와의 친선전에서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은 것을 비롯해 계약서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은 것을 질타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안드레아 아넬리 회장은 "호날두는 중국 경기를 뛴 후 서울에서 경기를 갖기까지 시간 차가 48시간에 불과해 근육에 피로가 쌓였고,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의무적으로 쉬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팬들을 무시하는 무책임하고 거만한 행동이라는 (권오갑) 회장님의 항의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항변하며 "유벤투스의 그 누구도 K-리그, 대한축구협회 또는 아시아축구연맹에 오명을 안겨주길 원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출처: 연합뉴스 / 유벤투스 도착 기다리는 축구팬들
출처: 연합뉴스 / 유벤투스 도착 기다리는 축구팬

아넬리 부회장은 경기 시작이 1시간 가량 지연된 데 대해서도 당시 여건을 탓하며 유벤투스는 잘못이 없다는 태도로 일관했다.

그는 "유벤투스는 (경기 당일)오후 4시 30분에 호텔에 도착했고, 휴식을 취하거나 사전 준비 운동을 할 시간도 없었다"며 "유벤투스 버스에 경찰 에스코트가 제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차가 막혀 코치가 거의 2시간가량 오가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일은 우리 경험상 전 세계에서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재 국내팬들로부터 거센 질타를 받고 있는 호날두는 1일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FIFA는 1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연간 시상식인 ‘The Best FIFA Football Awards’의 각 부문 후보를 발표했다. 호날두는 올해의 남자 선수 후보 10명에 이름을 올렸으며, 2008년부터 2017년까지 호날두와 이 상을 독점해 온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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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올해의 선수' 후보 호날두...유벤투스 "호날두 노쇼, 우리 잘못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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