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송 그룹 '여행스케치' 공연 등 다채로운 가을밤 행사 열려

   
 

[문화뉴스] 단편영화 상영을 비롯한 특별한 영화 음악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 해운대구가 주최하고 부산국제단편영화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해운대구시민 영화학교'가 20일 저녁 7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수강생들이 제작한 단편영화 8편의 상영과 함께, 특별한 영화 음악회를 개최한다.

단순히 영화 음악만을 공연하는 영화음악회 형식을 탈피하여, 한국 영화음악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다양한 영상과 음악을 동반한 미디어아트 성격의 새로운 공연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준비하였다.

이번 영화음악회는 '실미도', '범죄의 재구성', '아라한 장풍대작전', '박수칠 때 떠나라', 특히 2009년 한국영화 최초의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이었던 장진 감독의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영화음악을 통해 영화관객들과 음악의 간극을 가깝게 만들었던 한재권 음악감독의 기획으로 '여행스케치', 'The Closers & 다움', 그리고 배우 '강신일'이 함께해, 관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영화음악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특히 '별이 진다네', '산다는 건 다 그런 게 아니겠니?'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가을밤을 설레게 하는, 가을에 어울리는 포크송 그룹 '여행스케치'의 공연과 한국인들의 심금을 울려왔던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의 '시네마 천국', '미션', '러브 어페어' 등의 주제 음악을 라이브로 들려줄 부산시립 교향악단의 '더 클로저'와 팝페라 그룹 '다움'의 합동 무대는 이번 영화음악회를 더욱 풍성하게 해 줄 것이다.

'어느 가을밤의 영화 음악회'는 학생들에게는 영화음악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대한 체험을, 성인들에게는 추억 속 음악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만남이 될 것이다. 입장권은 20일 당일, 영화의전당 시네마힐 1층 매표소에서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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