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과 케이팝의 절묘한 만남
DMZ 평화지역에 아리랑의 함성 울려퍼져

[문화뉴스 MHN 김예진 기자] DMZ 평화지역에 국악과 케이팝의 조화로운 멜로디가 울려펴진다.

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강원도 고성 DMZ박물관에서 '2019 평화:울림 아리랑 세계 대축전'이 열린다. 이번 축제는 하나 된 아리랑 함성을 통해 민족적 동질감 회복과 전 세계인이 하나 되어 평화를 꿈꾸며 함께 나아가는 미래를 만들고자 강원도가 주최한다. 

8월 16일 개막식에는 국악신동에서 이제는 국악여신으로 성장한 송소희와 한국의 대표 재즈 아티스트인 웅산이 출연, 힘찬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또한 세계 각지에서 고국에 대한 마음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해외동포들이 현지에서의 아리랑을 선보이는 화려한 디아스포라 아리랑 공연이 펼쳐진다. 우즈베키스탄의 공훈가수 신 갈리나를 비롯하여 러시아, 일본,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중국 등 다양한 곳에 사는 해외동포들이 함께한다.

17일에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젊음, 희망, 열정을 가득 담은 아리랑을 통해 평화의 울림을 전한다.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신세대 버스커들이 과거의 아리랑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이고 진취적인 느낌으로 아리랑을 재해석하는 무대인 '넥스트 제너레이션 아리-팝 페스티벌(Next Generation ari-POP Festival)'이 열린다. 공연참가자는 행사 공식 SNS 등을 통해 모집 중에 있다.

또한 여러 초청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준비된다. 지난달 신곡 ‘헤어져줘서 고마워’를 발표해 또 한번 발라드 퀸의 힘을 보여준 벤, 개성있는 가창력과 뛰어난 예능감으로 국내외 팬을 고루 보유한 민경훈, 힙합과 국악의 만남으로 두배의 행복을 누리는 팝핍현준 박애리 부부가 자리해, 아리랑과 어우러져도 손색이 없는, 더욱 그 빛을 발하는 K-POP의 진가를 보여준다.

한편, 행사가 열리는 고성 DMZ 박물관은 민통선 안쪽지역으로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에서 신고(유료) 후에 통과 할 수 있으나,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통해 8월 12일까지 사전 등록한 행사 관람객은 별도 출입신고 절차 없이 행사장까지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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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소희, 민경훈, 벤 출연... DMZ에서 펼쳐지는 '2019 평화:울림 아리랑 세계 대축전'

국악과 케이팝의 절묘한 만남
DMZ 평화지역에 아리랑의 함성 울려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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