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군인 등 5천700여의 동원으로 조양을 구해냈다

출처: 청주시

[문화뉴스 진현목 기자] 지난 7월 23일 충북 청주의 한 야산에서 실종됐던 여중생 조은누리(14)양으로 추정되는 소녀가 실종 11째 만에 발견됐다. 경찰과 함께 조양을 찾기 위해 수색에 나섰던 군부대는 8월 2일 오후 2시 40분쯤 청주시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 인근에서 조양으로 추정되는 소녀를 발견했다. 소녀는 생존한 상태로 경찰과 함께 하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기간 실종에 따라 다소 지친 기색은 있으나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여아는 현재 의식이 있고, 대화도 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지적 장애가 있는 조양은 지난달 23일 오전 어머니와 어머니 친구, 그 자녀 등 10명과 물놀이를 하러 청주시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 인근 야산 계곡을 찾았다가 실종됐다. 

 

출처: 청주경찰청

조양은 실종 당일 오전 10시 40분쯤 일행과 함께 무심천 발원지 표지석을 보러갔다가 혼자 물놀이 장소로 내려온 뒤 사라졌다. 가족들은 당일 오후 1시에 경찰에 신고를 했다. 조양의 어머니는 경찰에 "함께 산길을 오르던 중 벌레가 많아지면서 딸이 '먼저 내려가 있겠다'고 했고, 이후 실종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다음날인 24일 공개수사로 전환했고, 이후 육군 37사단과 경찰, 소방당국은 야산 일대를 계속 수색해왔다. 실종 수색에 경찰 700여명, 군 450명 등 모두 천 2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었다. 조양의 실종 초기에는 200~300명의 수색 인력이 투입됐다가 실종 10일째가 되자 수색 인력이 4배 가까이 늘렸다. 2일 까지 조양 수색에 동원된 인원은 경찰과 군인 등 5천700여의 동원으로 조양을 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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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청주 실종 소녀 수색 발견, 건강에 큰 문제 없어

경찰과 군인 등 5천700여의 동원으로 조양을 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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